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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정미애, 넷째 임신 고백…MVP 등극 '겹경사' [종합]

기사입력 2020.07.25 19: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정미애가 MVP를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여름 특집 2탄으로, 서머 퀸 가요제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순서는 송가인이었다. 송가인은 황정자의 '처녀뱃사공'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였다. 홍자는 "가인이가 잘할 수 있는 걸 모두 쏟아부은 게 느껴진다. 무대에서 날이 갈수록 카리스마가 더해지는 것 같다"라고 했고, 숙행은 "족자에 나온 '만사형통', '일가화목'을 통해 모두가 힘낼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정다경은 "남진 특집 때 스태프 겸 방청객으로 앉아있었다. 나도 저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 기쁘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다경이 선곡한 곡은 엄정화의 'Festival(페스티벌)'. 정다경은 "엄정화 선배님 섹시함은 못 따라 할 것 같아서 카리스마, 발랄한 느낌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정다경은 댄스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정다경의 무대를 본 김태우는 "팝 디바를 보는 느낌이었다. 춤, 노래를 너무 잘하신다"라고 감탄했고, 정재형은 "이 무대를 기다리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정미애는 넷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남편과 '불후의 명곡' 출연했을 때가 임신 초기였다고. 정미애는 "제가 이번에 입덧이 정말 심했다. 그래서 챙겨 마시는 차가 있는데, 남편이 냉장고 안에 그 차를 채워놨더라"라며 외조에 감동한 일화를 전했다.

정미애는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송가인은 "저 바다에 눕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홑몸도 아닌데 저렇게 노래를 했다는 게 대견하다"라고 했고, 숙행 역시 "이 무대도 그렇고, 요즘 미애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라며 감동했다.

울산, 해남 홍보대사가 됐다는 홍자는 백년설의 '대지의 항구'로 무대를 꾸몄다. 정재형은 "구수한 멋을 잘 보여줬다"라고 감탄했고, 송가인은 "너무 신선했고, 원래 귀여운 이미지인데, 오늘 무대에선 섹시했다"라고 밝혔다.

숙행은 포지션의 'Summer Time'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열정적인 삼바 무대였다. 정재형은 "숙행 씨가 우릴 남미로 데려간 기분이다"라고 했고, 김태우는 "무대 연출, 의상, 춤까지 90년대 김현정, 소찬휘 선배님 느낌이 나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송가인은 "언니가 무릎 부상이 있었는데, 보호대를 착용하고 연습하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숙행을 MVP로 뽑았다.

마지막 순서인 김소유는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소유는 "조부모님, 부모님 등 가족들이 떡집을 운영한다"라며 "('미스트롯' 출연 이후) 매출이 10배 정도 올랐다"라고 밝혔다. 김소유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제가 제일 하위권이다. 근데 등수가 다가 아니고, 돌고 도는 인생이란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지만, 정미애는 "신곡 어필하는 거다. 신곡 가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유는 권성희의 '하이난 사랑'으로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최종 결과 MVP는 정미애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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