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트로트 무대에 도전한 수많은 스타들이 무대만큼이나 몰입감을 선사하는 사연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트로트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아 1라운드 통과를 꿈꾸고 무대에 선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자리했다.
이날 개그맨 엄용수는 10세 연하의 재미교포 연인이 있음을 고백하며 청혼 사실까지 공개했다.
특히 엄용수는 청혼 이후 여자친구에게 '나는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니 절대 헤어질 생각 마라'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또 엄용수는 최근 코미디의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 "리포터, 토론 참여자, 패널, MC 모두 개그맨들이 하고 있다. 우리 개그맨들 악착같이 버텨보자"라며 선후배와 동기들을 격려했다.
배호 '안녕'을 부른 엄용수는 1라운드 통과는 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8번의 결혼과 또 8번의 이혼으로 유명세를 안고 있는 유퉁도 트로트무대 도전에 나섰다.
유퉁은 도전 이유에 대해 현재 몽골에서 살고 있는 딸 미미를 답하며 "아빠 아직 안 죽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무대가 끝난 뒤 유퉁은 트로트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럴 줄 알았으면 연습을 해올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퉁은 늦둥이 딸도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사랑을 찾아 나설거냐는 질문에 "내가 만약 다시 결혼을 한다면 미미 엄마랑 재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퉁 역시 1라운드 통과를 면치 못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