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애디슨 러셀이 돔으로 왔다.
러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선수단 상견례를 가졌다. 1군 엔트리 합류는 아니지만 합동 훈련을 했고 기자회견을 열어 KBO리그에서 뛰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인터뷰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입을 떼더니 "상견례에서 팀원과 만나 즐거웠고 분위기 좋았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뛸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셀은 2주 격리 동안 중계 화면만으로 구장을 봐 왔지만 직접 보게 돼 느끼는 것도 많았다. 그는 "내야 흙이나 잔디는 생소하다. 하지만 야구장 전반적 시설은 큰 차이가 없다고 봤다. 관중석 배치를 보니 팬이 경기 보기 좋은 구조 같다"며 구장 첫인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미있게 야구하는 것 같더라. 큰 차이보다는 내가 뛰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미국 야구와 큰 차이 없었고 많은 요소가 비슷해 보였다"며 "사이드암 투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 조금 차이일 수 있지만 전반적 스타일이 비슷해 보였다. 생소하게 느끼는 것이야 내가 적응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러셀은 비시즌 동안 팀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경기력 저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개인 컨디셔닝 훈련이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충실히 해 왔다. 뿐만 아니라 KBO리그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 뛰는 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체적 수치를 정해두지는 않았다. 출전하고 상대와 경쟁하고 우리 선수단이 긍정적으로 갈 수 있게 조력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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