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정현이 '반도'에서 연기한 민정 캐릭터에 대해 얘기했다.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스페셜 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정현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국 속 개봉하게 된 '반도'를 언급하며 "개봉까지 불안해서 단체 채팅방에 감독님과 (강)동원 씨에게 '괜찮겠냐'며 많이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보러와주셔서 감동이었다. 정말 많이 뿌듯했다. 영화계가 다 힘든데, 영화관을 많이 찾아주신 것이 다행이다 싶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민정 캐릭터 이야기를 꺼내며 "민정이 여전사처럼 전투력을 갖게 된 이유는 모성애다. 아이가 없었으면 진작에 좀비에게 물려죽었거나, 631부대에서 죽었을텐데 짐승처럼 살아남으려고 하는 강인한 전투력을 갖게 된 것은 아이가 있어서 가능하겠다 싶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었다"고 강조햇다.
또 "맘카페 등의 반응을 보니 민정 캐릭터에 공감해주시는 반응이 많더라"고 놀라워했다.
15일 개봉한 '반도'는 22일까지 21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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