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슴 절절한 멜로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거듭되는 권력투쟁 속 허를 찌르는 반전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주말 밤을 순삭하고 있다. 또한 박시후(최천중 역)의 탁월한 사극 연기가 몰입도를 더하며 재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고. 이에 ‘최천중’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경신한 박시후의 매력을 탐구해봤다.
# 조선 최고 역술가로 완벽 변신, 흡입력 강한 대사
박시후는 조선 최고 역술가 최천중이 예언을 던지는 매 순간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하응(전광렬 분)의 아들을 왕재로 선포하는 순간과 조선에 역병이 불어 닥칠 것을 예고하는 순간, 그리고 기세등등하던 장동김문의 몰락을 예고하던 장면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박시후는 최천중의 충격적인 예언들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 박시후의 설렘 폭발 해바라기 로맨스
박시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사극 로맨스는 ‘바람구름비’의 큰 재미 포인트가 되고 있다. 최천중(박시후 분)과 이봉련(고성희)이 전하는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박시후는 일편단심 한 여자만 바라보는 최천중의 해바라기 사랑을 완벽히 소화해 안방극장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다.
#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케미
또한 박시후는 어떤 배우와도 차진 연기호흡을 과시하며 ‘만능케미’를 발산하기도. 그와 원수와 동지를 오가는 이하응역의 전광렬과는 팽팽한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최천중의 든든한 지원군인 주막식구들과는 웃음이 가득한 가족모드로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박시후는 다채로운 상황 속 최천중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박시후는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연기로, ‘바람구름비’를 이끄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과연 종영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박시후는 마지막까지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 시킬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이번 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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