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선녀들이 독도에 방문, 우리가 지켜야 할 미래에 대해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47회에서는 독도는 우리 땅 2편이 펼쳐졌다.
이날 선녀들은 울릉도에 있는 독도 박물관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일본이 다케시마(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리지 않았냐. 당시 일본 어업 가문에게 내려진 도해 금지령이었다. 그러다 불법 조업이 계속되니 일본은 1837년에 일본 전역에 도해 금지령을 내린다"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일본 어부들의 불법 조업은 계속됐고, 고종은 1882년에 울릉도에 검찰사를 파견한다. 울릉도를 개척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다음 해에 고종은 16가구 54명을 울릉도에 이주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불법 조업을 멈추지 않았고, 1900년대 고종은 대한제국 황제로서 칙령 제41호를 반포한다. 울릉도와 죽도, 석도를 관할하란 내용이었다.
설민석은 "우리는 석도가 독도라고 하는데, 일본은 석도가 관음도라고 주장한다. 석도는 돌섬이란 말인데, 관음도가 돌섬이었냐. 온통 소나무로 가득하다. 그런데 독도는 완전 돌섬이다"라며 "전라도 사투리로 돌이 독이다"라고 밝혔다. 전현무 역시 1938년 '조선어사전'에선 '독'은 '돌'의 사투리라고 나온다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그런데 칙령 반포 5년 후 독도가 한반도에서 최초로 일본에 의해 병탄된다. 독도 병탄은 어이없게 한 인물로 시작한다. 어업가 나카이가 독도에서 강치를 잡았다. 나카이가 일본 내무성에 독점권을 달라고 한다. 일본은 러일전쟁 도중이라 국제여론이 불리해질 것을 우려했지만, 외무성은 독도가 러일전쟁 군사요충지에 있다는 명분으로 편입해버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사전 동의나 통보 없이 일본 내부적으로 움직인 일이었다. 1년 후 이 사실을 안 을사오적도 놀랄 정도였다고.
독도는 우리 땅이란 증거가 넘쳐났지만, 일본은 1846년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영토로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민석은 "일본이 주장하는 지도는 개정판이다. 초판엔 색이 칠해져 있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또 침묵하던 일본은 현재에도 독도가 일본 땅이란 근거로 이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고. 또한 설민석은 일본이 강치를 멸종시키고 삽살개 200만 마리를 도살했다고 밝혔다.
이후 선녀들은 독도에 도착했다. 전현무는 "사진으로 보는 거랑 너무 다르다.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다"라며 "여기 와서 보니 대나무가 살 수 없다. '석도'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녀들은 독도의 마스코트인 동순이, 서돌이를 만났다. 제한구역 입장을 허가받아 들어간 선녀들은 독도조난어민 위령비를 보게 됐다. 설민석은 "1948년 6월,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주일 미군이 독도를 폭격실험장으로 썼다. 그때 어로 활동을 하던 어민들이 사망한다. 주일미군의 1차 폭격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선녀들은 독도 인근 수역에 대해 공부했다. 정유미는 "내년에 나올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보면 '단 한 번도 독도가 한국의 땅이었던 적이 없다'고 나온다고 한다. 17종 교과서 종 14종에 나온다. 너무 답답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올해 1월엔 영토 주권 전시관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전시한다고 한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에 해결하자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설민석은 "우린 이슈화시키지 말고, 전 국민이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지식과 의식을 머릿속에 담아야 한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모르면 당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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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