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트레인’ 윤시윤과 경수진이 평행세계를 넘어 만난 조사실에서 ‘살벌 눈빛 대치’를 벌인다.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트레인’에서 윤시윤은 물불 안 가리고 온몸 던져 범인을 잡아내는 무경경찰서 강력 3팀 팀장 서도원 역을 맡아, 한서경(경수진 분)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아버지라 믿고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간 A세계 서도원과 타락의 길을 선택,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B세계 서도원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경수진은 아버지가 죽은 아픔을 서도원의 보살핌으로 이겨낸 A세계 한서경과 그 아픔을 아버지를 죽인 범인에 대한 증오로 변질시킨 B세계 한서경으로 각각 다른 두 명의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한서경은 의문의 열차를 타고 온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했고, 서도원은 평생을 지키고자 다짐했던 사랑하는 한서경의 죽음에 괴로워하며 결국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그 순간, 의문의 열차를 발견, 열차에 올라탄 서도원은 평행세계로 들어섰고 너무나 그리워하던 한서경과 운명적인 만남을 이뤄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윤시윤과 경수진이 심상찮은 눈빛으로 폭풍전야 긴장감을 자아내는 평행세계 만남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평행세계를 넘은 서도원과 한서경이 조사실에서 마주 보고 앉아있는 장면. 한서경은 서도원을 향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서도원은 한서경을 절절하게 바라보며 안타까움 섞인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서도원의 팔목에 채워진 수갑이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서로 다른 ‘극과 극’ 감정으로 두 사람이 조사실 대면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윤시윤과 경수진은 평행세계를 넘은 운명적인 만남을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감독,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상의하며 대사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연구, 분석했던 것. 특히 A세계 검사 한서경과는 180도 다른 형사 한서경을 완벽하게 소화한 경수진에게 찬사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A세계와는 매우 달라진 관계를 그려낼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트레인’ 제작진은 “윤시윤, 경수진은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극중 서도원과 한서경을 실감 나게 표현하고 있다”며 “평행세계를 넘어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사연으로 조사실에 앉게 됐을지, 19일(오늘) 방송에서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트레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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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