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49
스포츠

'결승타' 용덕한, "치고 나서도 기대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0.10.03 18:4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허리 통증으로 경기 중에 빠진 양의지를 대신해 투입된 용덕한(29, 두산 베어스)이 결승타를 날리는 등 수비와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3일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11-4로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2승 2패,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회 말 수비부터 양의지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용덕한은 2-2로 팽팽히 맞선 6회 초에 3-2로 다시 앞서나가는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7회 말에는 결정적인 1루 견제구로 1루 주자 전준우를 잡아내기도 했다.

용덕한은 "투수들 리드를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수비만 생각했다"며 타석에서의 맹활약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승타를 쳐낸 상황에 대해서는 "치고 나서도 기대를 안 했다. 기분도 날아갈 것 같지는 않았다. 다음 수비를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날 경기 투수 리드에 대해서는 "투수들이 잘 던지는 주무기를 피했다. 롯데 타자들이 잘 노리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역으로 가려고 했는데도 위기가 많았다. 위기 상황에서 야수들이 잘 잡아줬다"며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용덕한은 "1게임 올인이다.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5차전을 승리하겠다"며 마지막 5차전에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용덕한 ⓒ 두산 베어스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