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마녀들의 홀림이 시작됐다.
그룹 여자친구는 최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의 타이틀곡 'Apple'을 발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청량 마녀' 콘셉트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곡 'Apple'은 선택 이후 유혹의 속삭임에 흔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은 곡으로, 레트로가 가미된 트렌디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졌다.
이에 여자친구의 첫 컴백 무대 공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Apple'의 중독성을 언급하는 글들이 쏟아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능 금지곡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래 전체를 감싸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노래 도입부와 후렴구에서 들을 수 있는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케 하는 보컬 찹(Vocal Chops)은 유혹에 빠진 느낌을 한층 배가한다.
여기에 "We O wow wow wow wow / We O ya ya ya ya"가 반복되는 하이라이트 구간 여섯 멤버가 제자리에서 천천히 턴을 하는 매혹적인 '오르골 춤'은 곡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며, 그야말로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여자친구의 'Apple'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듣기 좋은 노래로도 급부상 중이다. 후렴구 여섯 멤버가 당당히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에서 나도 모르게 함께 파워 워킹을 하게 된다는 것.
이처럼 여자친구는 'Apple'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마녀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고 있다. '청량 마녀' 콘셉트로 파격적인 변화를 꾀한 데 이어 본격적인 마녀들의 홀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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