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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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선발전] '황제'안현수, "어차피 같은 조건이다"

기사입력 2010.10.03 17:08 / 기사수정 2010.10.03 18:04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빙상장,이철원 인턴기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성남시청)가 2차 선발전 첫 게임을 끝마쳤다.

안현수는 3일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타임레이스 3000m에서 4분 45초 938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9초 초반대의 빠른 랩타임(Lap Time)을 유지한 안현수는 경기 막판 체력적인 문제로 페이스가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후 안현수는 "1차 선발전 때 체력적인 문제를 느꼈다"며 "지금도 체력적인 문제가 보완이 안됐지만 남은 단거리 경기는 해볼만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임 레이스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경기 운영 방식과 상관없이 모든 선수에게 같은 조건이다"며 '황제'다운 의연함을 보였다.

안현수를 지도하는 성남시청 빙상팀 손세원 감독은 "1차 오픈레이스에서 2차 타임 레이스로 넘어가는 기간이 짧았다"며 "그래도 모든 선수들이 같은 조건이었기에 불평할 건 없다"고 말했다.

손세원 감독은 "타임 레이스 방식에 대해선 불평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빙상인의 잘못으로 이런 방식이 채택된 만큼 받아들여야한다"며 타임 레이스 논란을 일축했다.

타임 레이스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쟁력에 대해서는 "체력이 강한 선수가 유리하다. 스피드 선수들이 쇼트트랙 훈련을 하듯 우리도 스피드 방식의 체력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픈레이스에서도 앞 선수를 계속 따라가지 못하면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타임 레이스 훈련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평가는 내년 아시안 게임을 비롯한 국제 대회가 끝난 후 다시 하자"고 말했다.

손세원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표에 선발되어 한국이 세계최강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안현수 (c) 이철원 인턴기자]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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