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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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엄지, '엄지 척' 부르는 미모 변천史 [★타임워프]

기사입력 2020.07.18 11:40 / 기사수정 2020.07.17 14:11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중 나날이 발전하는 미모로 많은 팬들의 '입덕'을 부르고 있는 멤버가 있습니다. 바로 팀 내 막내이자 서브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엄지(본명 김예원)가 그 주인공입니다.

엄지는 2014년 2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연기과 예비소집일에 반 친구 10명 정도와 닭갈비를 먹으러 가던 도중, 회사 매니저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됐습니다. 엄지의 '눈'이 마음에 들어 캐스팅 했다죠.


다른 멤버들과 달리 현 소속사인 쏘스뮤직이 첫 기획사며, 여자친구에서 유일하게 연예활동 경력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여자친구의 멤버가 됐습니다. 연예계에 발을 디딘 것도 11개월 정도로 짧은 편이죠. 그래서 처음 소속사에 들어왔을 때 굉장히 조심스럽고 어색했다고 하는데, 리더 소원의 옆에 있던 초코과자를 건네달라고 하면서 말문을 텄다고 하네요.

데뷔 전 예명으로는 '신이 내려주신 아이'라는 뜻의 '에리얼'과 '아이'가 있었고, '엄지'는 원래 예린에게 붙었던 예명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여자친구의 마스코트가 되라'는 뜻을 담고 있죠.

그런데 엄지가 이 예명을 받았고, 예린은 그냥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엄지는 예명을 받고 3일 동안 울었고, '엄지만 아니면 되겠다'는 생각에 '아람', '연두' 등의 예명도 지어보았지만 결국 예명은 엄지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2015년 1월 15일, 미니 1집 앨범 'Season of Glass'를 발매하며 여자친구로 본격 데뷔한 엄지는 팀 내 순수하고 깜찍한 막내로서 청순발랄함을 담당하며 다방면에서 의욕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멤버들 모두가 그렇지만, 엄지는 특히 성격이 둥글고 착한 것으로 멤버들 사이에서조차 정평이 나 있습니다. 동갑이라 말 그대로 현실 친구 케미를 보여주는 신비를 빼면 멤버들이 엄지를 귀여운 동생으로 아끼는 모습을 특히 많이 보여주고, 서로 장난을 거는 경우가 많은 멤버들 중에서도 장난을 받는 역할을 많이 하는 멤버입니다.

평상시 말투가 느릿느릿하고 특유의 꾹꾹 누르는 듯한 톤이 있습니다. 꼬물거리는 듯한 말투가 특히 매력적이죠. 그렇지만 멘트를 할 때는 똑부러지게 잘 하는 편이며, 성격은 똘똘하고 꼼꼼한 편입니다. 인터뷰나 방송에서도 적극적이고 애드립도 좋습니다.

데뷔 초에는 '통통한 볼살'을 매력 포인트로 꼽기도 했고 지금도 동글동글한 얼굴상이 귀엽다는 평가를 받지만, 'FINGERTIP' 활동 준비 기간을 전후해서 다이어트로 몸무게를 4~5kg 정도 감량하면서 얼굴이 조금 더 샤프해진 이후 미모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계자에 의하면 데뷔 때보다 키도 3cm 가량 컸다고 하죠. 그리고 금발로 염색한 후, 잘 어우러져서 예뻐졌다는 호평이 자자하게 나왔습니다. 이후로 여자친구가 활동을 재개할 때마다 비주얼 갱신에 대해 말이 많이 나오는 멤버로 꼽혔죠. 

엄지는 팀 내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력 있는 음색의 소유자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만큼 특색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가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인데, 반가성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음색과 통통 튀는 발음으로 노래를 듣다 보면 확실히 '이 파트는 엄지다!'라는 구별이 가능하죠. 

기본적인 가창력 또한 매우 뛰어나며 음정과 호흡도 상당히 안정적이라 라이브 면에서는 언니들만큼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건 물론, 언니들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노래실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엄지는 연습생 시절부터 메인댄서인 신비와 함께 안무를 짜거나 댄스 커버를 하는 등 춤에 대한 관심이 많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 멤버 전부 춤에 대한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이 있다는 평을 받는 만큼 엄지도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춤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죠.

여자친구는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Apple(애플)'로 화려하게 컴백했습니다. '파워 청순'과 '격정 아련'에 이어 이번에는 '청량 마녀' 콘셉트로 파격 변신함 변화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죠.

특히 여자친구는 무대 위에서 '청량 마녀'를 표현하기 위해 짙은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의상, 고혹적인 안무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는가 하면, 다채로운 포인트 안무로 완성된 '마녀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습니다.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음악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Appl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쏘스뮤직, 엄지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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