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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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프라 위해"…카카오M 김성수 대표 밝힌 '공격적 사업 확장'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0.07.14 10:16 / 기사수정 2020.07.14 11:1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성수 카카오M 대표가 콘텐츠 사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뜻이 맞는 기획사들을 인수, 합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독과점 우려 시선에 대해서는 "건강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카카오M 첫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카카오M 김성수 대표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성수 대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IP를 기획,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완성형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며 "IP와 콘텐츠, 사업 간 새로운 결합 등 혁신적 시도를 통해 사업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를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M은 지난 2018년 출범한 이후 음악, 드라마·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TV, 스크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멜론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뮤지션들을 찾아 제작 지원하고 있다.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에이핑크, 빅톤, 더 보이즈 등 뮤지션 레이블은 물론 현빈, 이병헌, 공유, 박서준 등의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와도 손잡으며 규모를 키워가는 중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업계 독과점을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성수 대표는 "같은 현상을 두고 어떤 관점에서는 독과점이라고 보고, 또 다른 관점에서는 발전이라고 본다"면서 "좋은 콘텐츠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오기 때문에 노력하는 것이다. 독과점이라기 보다 서로 마음과 뜻이 맞는 회사들 간의 결합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많은 기획사 가운데 저희와 함께 뜻을 합친 회사가 7개, 8개 정도 된다. 이들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런 마음들이 합쳐져서 함께 일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대표는 이를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역량을 갖춘 다양한 톱탤런트들과의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셀럽, 배우, 가수뿐 아니라 작가, 감독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텐츠를 기획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리더 등 모두 톱 탤런트"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힘을 합쳐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표는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는 2023년에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M은 글로벌 K팝 음원·콘텐츠 영향력 확대, 톱크리에이터 중심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 강화, 카카오톡 기반의 플랫폼을 통한 프리미엄 모바일 콘텐츠 시장 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M의 사업 현황 및 전략을 소개한 김성수 대표는 "카카오M의 사업 비전은 콘텐츠로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다"라며 "콘텐츠 비즈니스 혁신과 진화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IP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고 역량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 성장에 기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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