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성수 카카오M 대표가 공격적인 매니지먼트사 인수에 대한 일부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뜻을 합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카카오M 첫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카카오M 김성수 대표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성수 대표는 "1년 반 동안 굉장히 많은 M&A와 투자가 있었다. 그 근간에는 콘텐츠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이냐에 대한 답이 있다. 콘텐츠는 이를 잘 만드는 유능한 사람을 모아 그들이 잘 만들 문화와 인프라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유능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성수 대표는 "이를 일부에선 독과점이라고 보고 또 다른 관점으론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말씀드렸듯 좋은 콘텐츠는 좋은 인프라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프라를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비즈니스라는 게 돈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다"라며 "투자를 받는 회사들도 저희와 함께 콘텐츠 사업을 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맞아야 하는 사업이다. 그렇지 않으면 함께하지 못한다. 콘텐츠 사업을 더 잘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회사들이 같이 한다는 관점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엄청나게 많은 기획사 중에서 저희와 함께하는 7개, 8개 정도의 회사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 마음들이 합쳐져서 함께 일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출범한 카카오M은 음악, 드라마·영화,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모바일, TV, 스크린,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멜론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뮤지션들을 찾아 제작 지원하고 있다.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에이핑크, 빅톤, 더 보이즈 등 뮤지션 레이블은 물론 현빈, 이병헌, 공유, 박서준 등의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와도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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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