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네 식구로 돌아왔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윤지-정한울, 인교진-소이현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정한울 부부는 생후 72일 된 둘째 딸 소울이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소울이의 얼굴을 본 MC들은 "아빠를 많이 닮았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침 일찍 눈을 뜬 정한울은 소울이의 젖병을 소독해 놓고 출근했다. 이윤지는 소울이를 안고 "여보, 출근 안 한 거야?"라고 말을 걸며 웃었다. 첫째 라니도 이윤지의 옆에서 소울이를 귀여워했다.
라니는 잠에서 깬 소울이를 품에 안고 다독였다. 소울이의 흔들의자를 밀어주고 모빌로 놀아주던 라니는 분유를 타고 온도까지 체크하는 섬세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라니를 향한 칭찬이 쏟아지자 이윤지는 "라니가 출산 과정에도 참여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소울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윤지는 소울이의 인생 첫 수영을 위해 수영복을 입히면서도 남편 정한울을 찾아 웃음을 안겼다. 수영복을 입고 목튜브까지 장착한 소울이는 생애 첫 수영에 성공했다. 라니도 소울이와 수영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정한울까지 퇴근해 이윤지 가족은 단란한 시간을 보냈고, 이윤지는 소울이 덕에 가족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빠와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라니는 소울이가 어떠냐는 질문에 "안 밉고 너무 예쁘다"면서도 "소울이보다 아빠가 좋아. 그건 비밀이야. 엄마 아빠가 제일 좋다"라며 진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윤지는 "둘째 때문에 라니가 두 달 사이에 부쩍 큰 느낌이다. 라니도 아기인데"라며 "라니가 엄마가 날씬해진 것도, 동생 태어난 것도 좋은데 동생 보는 게 쉽지가 않다더라"라고 안쓰러운 마음을 보였다.
이후 이윤지 부부는 단유 기념 술파티를 열었다. 이윤지는 "소울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데 라니 반응이 이상했다"면서 단유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윤지는 "결혼 3년차에 스스로 위기가 있었다"며 "카페에 앉아서 고민했었다. 서로 얼굴 볼 시간이 없고 대화가 없어서 '이 삶을 잘 모르겠다'고 고민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정한울 또한 "그때 나도 자기 관심이 다 라니한테 가 있어서 '아내는 없고 라니 엄마만 있다'고 말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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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