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연출한 박철 PD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박철 PD는 1978년 드라마 '행복을 팝니다'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후 '성난 눈동자', '친구야 친구', '못 잊어', '당신의 초상', '겨울 해바라기', '사랑과 진실', '겨울꽃', '내일 잊으리', '당신의 축배', '그 여자', '사랑이 뭐길래', '마포 무지개'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1991년 11월 23일부터 1992년 5월 31일까지 MBC에서 방송됐던 '사랑이 뭐길래'는 '대발이 가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당시 시청률이 65%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생전 고인의 딸 나경 씨는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와 지난 2003년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박철 PD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이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 하늘안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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