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통령'이자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한 강형욱이 반려견 다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강형욱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올이가 그제(6일) 하늘로 갔어요. 가족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 그 동안 다올이를 예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형욱이 다올과 함께 산책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는 다올의 장례식 장면이 담겨 많은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강형욱과 다올의 인연은 지난 2008년 시작됐다. 지난 4월 강형욱은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다올이 혈액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눈물을 왈칵 쏟은 바 있다.
당시 강형욱은 다올이 영정사진을 찍는게 어떻겠냐는 이경규의 말에 "사진 찍기 싫다. 반려견 떠나보낸 경험이 그동안 없었다. 남들은 뭐 개통령이다, 강아지 잘 안다고 하지만 이게 무섭다. 그래서 사실 찍고 싶지가 않았다"고 답하며 울컥하기도 해 다올의 위로를 받은 바 있다.
많은 누리꾼들은 다올의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하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이라는 말로 명복을 빌고 있다.
다음은 강형욱 글 전문.
다올이가 그제 하늘로 갔어요. 가족 품에서 편안히 갔습니다. 그 동안 다올이를 예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