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성인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대표 이강민)와 함께 유니티(Unity) 활용법에 대한 온라인 강의를 후원한다.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 지원자 중 유니티 입문 단계 100명을 대상으로 유니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IFAN과 유니티 코리아는 영화 제작 환경에서 다양한 창작 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BIFAN x Unity Short Film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모전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총 228건이 응모, 유니티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BIFAN은 이들을 대상으로 7월 중 세 차례의 워크샵을 갖고 유니티 입문자에 해당하는 지원자를 파악한다. 이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패스트캠퍼스의 온라인 강좌를 지원한다. 유니티 실무 강의의 대표 격인 'VR·AR 콘텐츠 제작 올인원패키지'(25만원 상당) 계정 100개를 제공한다.
해당 강좌는 유니티에 대한 기초 단계부터 학습이 가능하다. 전문 강사와 함께 다양한 예제를 실습하며 실력을 탄탄히 쌓아나갈 수 있도록 설계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강의는 공모전 일정 중 작품 창작에 주어지는 기한인 10월 말까지 무제한으로 반복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은 워크샵과 온라인 강의 병행 학습을 통해 영상을 창작할 수 있다.
유니티에 익숙하지 않은 지원자들도 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BIFAN은 완성작을 대상으로 10월 중으로 전문가 심사를 갖고, 11월에 당선작 발표 및 시상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민 BIFAN XR 전문 프로그래머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다고 해서 기술 자체가 스토리텔링과 영화를 대체할 수 없다. 창작자들이 기술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수록 더욱 풍요로운 다음 세대의 작품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한국영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BIFAN의 방향성을 패스트캠퍼스에서 이해하고 협력해주셔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패스트캠퍼스 이강민 대표는 "패스트캠퍼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해 VR·AR, 디지털 직무 스킬 등 트렌디한 실무 분야 별 국내 최고 수준의 강의를 만들어왔다"면서 "BIFAN과 유니티 코리아가 주관하는 단편 영화 제작 공모 지원에 패스트캠퍼스의 VR·AR 강의 후원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다양성 및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강의는 BIFAN의 XR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비욘드 리얼리티는 관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상시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했다.
국내 XR플랫폼인 'SK텔레콤 Jump VR'과의 협업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초청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해진 오프라인 전시는 연내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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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