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웨이’ 김학래가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에 침묵한 이유를 밝히며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6일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내가’,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사랑하면 안 되나’ 등을 부른 가수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성미와 헤어지고 3개월 후 임신 소식을 알았다는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할 수 있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내가 침묵하고 있었으니까. 말을 못 할 입장이니까 침묵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김학래는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로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다. 내가 가요계에 마냥 나가서 가수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거다.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유치원에 다니면서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거다. 속된 말로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 밖에 없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학래는 "아이를 엄마 호적에 법적으로 올려놨다. 내가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때는 내가 그 일로 인해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가수를 떠났어야 한다. 내가 활동했다면 애 엄마는 활동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내가 해줄 수 없는 부분을 아이의 엄마가 원래 직업이 있으니 유지되면, 어쨌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아이가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가수 생활을 정리한 거다. (도피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하고 싶다"라며 밝혔다.
이어 "양육비를 주거나 안 주려면 접촉이 있어야 한다. 내 아들이라는 게 법적으로 성립이 돼야 한다. 법적으로도 안 돼 있고 지금이라도 아이가 정말 저를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고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풀어나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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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