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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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도망치라는 서예지 밀어내지 못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7.05 22:3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이 서예지를 안심시켰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6화에서는 고문영(서예지 분)이 문강태(김수현)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날 문강태를 본 고문영은 "언제부터냐. 언제알았느냐. 와.. 연기 진짜 소름이다. 오스카는 껌이겠다. 재미있었느냐. 다 알면서 모르는 척 가증스럽게 날 가지고 놀았느냐. 나는 모른 척 한게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문강태는 "안다. 알아봐주길 원했다는 걸. 피하고 싶었다. 그냥 모르는 척 외면하고 싶었다. 그날 밤 말하지 않았느냐"라고 밝혔다.

이에 고문영은 "가증 떨면서 연기 하는게 지쳤느냐. 왜 이제와서 아는 척이냐"라고 독설했고, 문강태는 "제대로 끝내고 싶었다. 고마웠다. 그날 얼음강에서 날 구해준 거. 미안했다. 먼저 좋아해놓고 돌아선 거. 그날 여기까지 와서 이 이야기를 못했다. 그게 미련이 남아서 두고두고 널 잊지 못했나보다. 이제는 형 하나로 충분히 버겁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고문영은 "형은 되고, 난 왜 안되냐. 나도 너 필요하다"라며 문강태를 붙잡았고, 문강태는 "나 더 이상 누군가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고문영은 "넌 나 거절 못한다. 넌 네가 살렸고, 가면 죽여버리겠다. 넌 도망못간다. 넌 내꺼다"라며 황급히 계단을 쫓아내려오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질뻔했다.

이후 문강태는 문상태가 고문영과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문강태는 고문영의 저택이 자신의 집이라고 말하는 문상태를 향해 "여기가 왜 우리집이냐"라고 버럭했다. 이로인해 흥분한 문상태는 문강태에게 달려들어 "나는 내꺼다. 네께 아니다"라며 주먹질을 해댔고, 고문영은 "이제 네가 선택해라. 너도 형을 버릴지. 아니면 형한테 평생 붙잡혀 살지. 그때처럼 등신같이 이랬다저랬다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다음날. 짐을 가지고 고문영의 저택을 찾아온 문강태는 몇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가 내민 조건은 평일에 상주 할 것. 주말에는 집으로 가는 것. 형이 싫다고 하면 언제든 나갈거다. 그리고 형을 최대한 존중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고문영은 "너랑한 약속이니까 지킬거다"라며 지그시 문강태를 바라봤다.

본격적으로 고문영의 저택에서 살게 된 문강태와 문상태. 고문영은 문강태가 여행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가 여행은 한번도 가지 않은 반면 이사는 17번이나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고문영은 문상태에게 더 자세히 물으려했지만, 문강태는 "우리 방은 어디 있느냐"라며 말을 돌렸다.

이후 고문영은 문상태가 저택을 깔끔히 청소 해 둔것을 보게 됐고, 문강태는 아침 식사를 준비해 저택이 활기를 띄게 만들었다. 이를 본 고문영은 멍한 얼굴로 두 형제를 바라봤고, 그녀는 밥한공기를 가득 채워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침 식사를 먹게 됐다.

반면, 이 사실을 알게 된 출판사 대표 이상인(김주헌)은 문강태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와 당장 그 저택에서 나올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고문영의 옆자리는 출판사 대표로, 남자로 자신의 자리라고 주장하며 "그 옆은 내 자리니까 비켜라. 당장"이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문강태는 "싫다. 안 비킨다"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저택에서 잠을 자던 고문영이 엄마의 환영으로 인해 가위에 눌리게 되었고, 달려온 문강태가 고문영을 끌어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문강태는 "도망쳐라"라고 말하는 고문영을 다독이며 그녀의 곁에 있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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