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8 17:12 / 기사수정 2010.09.29 15:14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29일부터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치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게 1차전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을 제외하고는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모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1차전 승부에서 양팀은 모두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를 선발투수로 지목했다. 히메네스와 송승준은 똑같이 14승을 올렸고 팀 내에서 최다승을 올린 투수이다.
평균자책에 있어서는 3.32를 기록한 히메네스가 4.39인 송승준에 앞서있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롯데를 상대로 그리 좋지 못한 성적을 올렸다.
히메네스는 롯데를 상대로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롯데의 막강 타선을 잡는 것이 히메네스의 과제가 됐다.
두산의 김경문 감독도 "롯데의 강력한 타선이 경계대상 1호다. 배터리가 정규시즌의 기억을 잊지 않고 집중해서 잘 던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의 송승준은 풍부한 경험에서 히메네스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에서 활약한 히메네스에겐 포스트시즌의 경험이 처음이지만 송승준은 지난 3년동안 준플레이오프의 현장을 경험했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 투수들의 대결도 중요하지만 마운드 운용도 승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문 감독은 "롯데 타선을 봉쇄하기 위해 모든 투수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 팀 투수들은 경험이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규시진 막판에는 모두 잘 던졌다. 잠실에서 많은 경험을 한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김경문, 제리 로이스터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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