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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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전광렬, 선과 악 오가는 카리스마

기사입력 2020.07.02 13: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광렬이 선악을 오가는 명연기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고 있다.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에서 전광렬(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신(神)의 면모를 발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안방극장을 존재감으로 꽉 채웠던 전광렬의 순간들을 짚어봤다. 

1. 대의를 위해 수치스러움 따윈 기꺼이 참아내는 이하응

이하응(전광렬 분)은 최천중(박시후)과 함께 아들 재황을 왕위에 올릴 계획에 돌입, 그 첫 번째 움직임은 바로 ‘장동김문의 눈 속이기‘였다. 권력에 대한 욕심 따위 버리고, 목숨만을 구걸하는 소인배 연기를 해야 했던 것. 그러나 능구렁이 같은 김병운(김승수)을 속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기에 이하응은 기생의 치마폭 밑을 기어가 보라는 김병운의 말에 모욕감을 억누르며 기꺼이 엎드렸다. 이에 전광렬은 왕족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울분 섞인 웃음을 짓는 이하응의 감정을 몰입도 있게 표현, 시청자들을 완벽히 이입시키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냈다. 

2. “백성들을 구할 돈을 내놓아라!” 나태한 관리들에게 던진 강력한 일갈

이하응은 역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백성들을 외면하는 관료들에게 강력한 외침을 던져 멋짐을 폭발시켰다. 그는 지원을 차일피일 미루는 관리들에게 역병 환자들의 구토가 섞인 진흙을 뿌리며 “너희들도 백성들이 겪는 고통과 공포를 겪어 보거라… 백성들을 구할 돈을 내놓거라! 백성이 하늘이다, 백성이 이 나라 조선의 근간이다!”라고 일갈을 날렸다. 굳건한 신념이 느껴지는 이하응의 불호령은 극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3.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하응의 다채로운 표정변화  

이하응은 최천중이 백성들의 칭송을 받는 모습을 지켜본 후 달라진 태도변화를 보였다. 겉으로는 살인으로 뜻을 이루면 안 된다는 최천중의 말을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듯했지만, 뒤를 돌아서자마자 돌변하는 표정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전광렬은 조대비(김보연)가 영운군을 왕재로 올리려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날카롭게 눈을 빛내는 등 선과 악을 오가는 탁월한 표정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전광렬의 활약은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빅토리콘텐츠,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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