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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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사입력 2010.09.26 20:40 / 기사수정 2010.09.26 20:40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마무리 훈련, 내년 전지 훈련에서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한화 한대화 감독의 프로 감독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은 위와 같았다. 한대화 감독은 올 시즌 전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화 이글스를 맡아 온갖 고생을 겪었으나 2년 연속 최하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어쨌든 한화는 26일 대전 KIA전에서 11-3으로 대승하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한 감독은 결과를 떠나서 고민이 많아 보였다. 경기 후 한 감독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러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진 가운데 어려운 시즌이었다" 라고 입을 열었다.

팀 개편에 관해서 묻자 "구단하고 상의해봐야 한다. 지금은 얘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화제를 바꿔 루키 투수들을 두고서는  "안승민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장민제는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는데 내년에도 기회를 줄 것이다" 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올 시즌 수확에 대해서 한 감독은 "기동력에서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다. 그러나 수비는 작년 겨울에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며 냉정하게 올 시즌을 평가했다. 

계속해서 "시즌 초반에는 작전을 내면 실수가 많았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사인 미스나 작전 실패확률이 줄었다. 수비에서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아 결정적인 실책이 많이 나왔다"며 수비가 아쉬웠음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운용을 두고서는 "고민을 하고 있다. 올 시즌 공격력이 뒤쳐졌는데, 송광민이 군대에 갔고 김태완, 정현석마저 군대를 가기 때문에 외국인 야수를 한 명 영입할 것인지, 투수 두 명으로 갈 것인지는 계속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사진=한대화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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