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세아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하며 연예인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9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김세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세아는 2016년 있었던 상간녀 소송 이슈를 언급했다. 당시 김세아는 Y회계법인 부회장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이유로 부회장의 부인 B씨에게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한 바 있다.
A씨의 아내는 혼인 파탄의 책임을 물어 1억 원 상당의 위자료를 요구했고, 김세아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했다. 이 소송은 2년 전에 끝났다.
이날 김세아는 "법원에 증거자료를 제시했고, 조정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상처는 계속 남았다"며 "거의 바닥에 붙어서 지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있으니까 '힘을 내야지' 하면서도, 혼자서 싸우는 것이 힘들더라. 제가 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나쁜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스캔들을 겪어온 선·후배들이 많지 않나. 진짜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다. 그 마음을 정말 이해하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연예인 후배들이, 너무 많이 죽잖아요"라고 다시 말을 이은 김세아는 "제가 이 자리에 오면 정말 꼭 하고 싶던 말이, 연예인 친구들만큼은 정말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너무 어린 친구들이지 않나. 제가 너무 싫어했던 말이 '다 지나간다'는 말인데, 정말 다 지나가더라. 꼭 버티라고, 그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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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