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김선호가 새로운 꾀돌이 캐릭터를 얻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선호가 꼼수를 부려 딘딘을 이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선호는 명인이 차려주는 향토 보양식이 걸린 눈치게임에서 딘딘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았다.
김선호와 딘딘의 승부를 가를 게임은 뻐꾸기시계 게임이었다. 둘은 방 안으로 들어가 있다가 90초가 된 것 같으면 방문을 열고 나와 뻐꾸기라고 외쳐야 했다. 기록이 90초에 가까운 사람이 승리였다.
가수인 딘딘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선호는 딘딘에게 지지 않고자 손으로 박자를 맞춰가며 대사를 하는 시범을 보였다. 뻐꾸기시계 게임은 난데없이 연기자와 가수 간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지게 됐다.
김선호와 딘딘은 각자 방으로 들어가 시작 신호와 함께 바로 집중해 초를 셌다. 바깥에 있던 멤버들은 방해공작을 시작했다.
90초가 됐을 때쯤 딘딘이 먼저 방문을 열고 "뻐꾹"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호도 나왔다. 김종민은 상황을 보더니 김선호가 일부러 딘딘을 따라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딘딘은 "일부러 내 뒤에 나왔다고?"라며 놀랐다.
멤버들은 "선호 천재다. 천재"라고 입을 모았다. 딘딘은 "선호 형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전략이 아닌데"라고 말하며 계속 의아해 했다. 김선호는 세어보려고 했지만 멤버들의 방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빨라져서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김선호의 전략은 승리했다. 딘딘이 88.80초, 김선호가 89.56초에 나왔던 것. 딘딘을 뒤따라 나온 김선호가 90초에 더 근접한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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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