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장근석 "군 대체복무, 인생 전환점…작품 활동 절박해"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돌아왔다.

27일 온라인을 통해 배우 장근석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장근석은 지난 5월 29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소집 해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에 오는 28일 유튜브 장근석 채널(PrinceJKS)을 통해 팬미팅 '2020 JKS Online STAGE_夢 Dreams'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연예계를 떠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살았던 장근석은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삶 자체가 불규칙했기 떄문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 같은데 지난 2년 동안은 성실하게 9시에 출근하고 6시에 퇴근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규칙적으로 살다 보니까 몸이 건강해지니 정신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달라진 점을 전했다. 

또 마지막 사회복무날을 떠올리며 "마지막날 6시 까지 발을 동동 구르고 손을 떨 정도로 (시간이) 안 가더라. 뒤도 안 보고 뛰어나왔다"며 "처음 사회복무를 시작할 때는 주임님이 저를 저승사자처럼 데려가더라. 마지막 날 나올 때는 저희 매니저분들 멋있는 수트를 입고 기다리고 있고, 주임님이 저를 넘겨주는데 정말 눈물이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나올 것 같은 걸 겨우 참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며 팬들과도 멀어져 있었다. 이에 장근석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그는 " 제가 잠깐이라도 쉬어본 적이 없고 일본에 없으면 한국에 있고, 한국에 없으면 일본에 있는 식이었다. 그래서 SNS나 여러 시스템을 통해 팬들과 주고받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2년 동안은 저에 대한 노출이 1도 없었던 것 같다"며 "정말 미안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해외 팬들에게는 "여러분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 굉장히 안타깝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한 후 "개인적으로 여러분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낙담하고 있는 것 말고도,그럼에도 저는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국방의 의무를 모두 마쳤으니 팬들을 만나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장근석은 "작년부터 공연, 작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다. 예기치 않게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어렵게 됐다"며 "고민하다가 관객이 없더라도 다같이 함께 하고 있는 느낌을 살려 진행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차기작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굉장히 작품을 하고 싶다. 너무 원하고 어떻게 보면 절박할 정도로 대본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그는 "계속 대본을 읽고 있다. 내가 대본을 읽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자기 전에 대본을 보다가 잠든다는게. 지금은 이 종이를 손에 들고 읽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이럴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고, 2년 동안의 갈증이 거기서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컴백 부담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면서도 "물론 조심스러운 건 있다. 근데 예전처럼 부수적인 걸 생각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정말 이야기에 저 자신이 침투해서 동조하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장근석은 "1년 10개월 동안 많이 건강해졌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머리를 비우는 방법도 찾으려고 듣는 방법도 연습하면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지만 제 스스로 살아가는 삶의 목표나 방향을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신중하게 움직이고 싶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게 살고 싶진 않다. 작품에 있어서도 급하지 않게 여유롭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라는 말로 신중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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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