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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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남승민, 서울 생활 공개…설운도→윤일상의 조언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0.06.26 21:4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공부가 머니?' 남승민이 설운도, 나태주, 윤일상, 주영훈 등에게 조언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남승민 집에 찾아온 노지훈, 나태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승민은 수학 모의고사를 풀었지만, 30문항 중 10문항밖에 풀지 못했다. 남승민은 수학 공부가 제일 힘들다며 "7등급까지 내려간 적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전문가는 5개월 남은 시점에 수학보다는 국어, 영어에 집중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남승민은 집 앞에 모인 아이들에게 사인해준 후 집에 들어왔다. 남승민 아빠는 남승민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공부 좀 했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전교 5등 안엔 들어야지"라며 또 잔소리를 시작했다. 전문가는 "보통 아들 같으면 짜증 낼 법도 한데"라며 남승민의 심정을 이해했다. 


그러던 중 남승민 아빠는 방문을 열어놓고 친구와 크게 전화 통화를 했다. 윤일상, 주영훈은 "아버님이 공부 방해하면서 무슨 공부를 하라고 하냐"라고 말하기도. 남승민 아빠는 친구에게 남승민을 칭찬했고, 남승민은 인터뷰에서 "중학교 땐 정이 없는 아빠인 줄 알았다. 칭찬을 1년에 한 번 할까 말까다"라고 밝혔다. 

남승민 엄마는 "미안한 게 있다. 다른 젊은 엄마들은 정보도 교환하는데, 엄마는 그런 정보를 모르잖아"라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남승민은 "내가 그만큼 열심히 하면 되지. 엄마는 다른 엄마들보다 고생을 더 많이 하지 않았냐. 나 아역 배우 할 때 기차 환승해서 서울 간 게 기억난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날 밤 남승민은 다시 서울에 갈 준비를 했다. 남승민 아빠는 직접 아들 짐을 싸주었고, "보낼 때 진짜 안쓰럽다"라고 밝혔다. 남승민은 떠나기 직전 아빠에게 편지를 건넸다. 13살 때 이후 처음 쓴 편지라고. 남승민 엄마는 편지를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남승민 아빠는 스튜디오에서 "내색을 안 했다뿐이지 마음속으론 항상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후 남승민의 서울 옥탑 생활이 공개됐다. 남승민은 밀린 집안일부터 했다. 설거지부터 생전 처음 하는 빨래까지 끝낸 남승민은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 남승민은 곧 졸기 시작했고, 결국 누워 잠을 청했다. 

또한 남승민은 멘토 설운도를 만나 "싱어송라이터를 하기 위해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승민은 중학생 때 설운도를 처음 만났다고. 남승민은 첫 자작곡을 공개했고, 설운도는 "처음 곡을 쓰면 기승전결이 잘 안 맞고, 곡이 어수선해진다. 멜로디, 가사의 기승전결이 전문가적으로 했다. 가사가 순수해서 너와 이미지가 잘 맞는다. 근데 편곡은 평범하다"라고 밝혔다. 

설운도는 남승민에게 최대한 많은 멜로디와 가사를 듣고, 상황에 대한 스토리를 머릿속에 담아두라고 조언했다. 설운도는 "나 같은 사람도 하는데 너도 할 수 있다"라고 했고, 윤일상은 "정말 겸손하시다"라며 "작곡가에 필요한 얘기는 다 하신 거다"라고 밝혔다. 

윤일상은 "곡을 판단할 때 대중성, 예술성, 독창성을 본다. 곡이 나쁘진 않으나 세 가지 요소를 충족하긴 어렵다. 가장 좋은 점수를 줄 건 대중성이다. 편곡이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신인은 무조건 다르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주영훈 역시 "사람 첫인상을 물었을 때 '나쁘지 않아'라고 하는데, 평가할 말이 없단 뜻이다. 오디션에서 '나쁘지 않아'는 100%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남승민은 나태주, 노지훈 앞에서도 자작곡을 불렀다. 나태주는 "이거 주면 내가 퍼포먼스 기가 막히게 해줄게"라고 했고, 노지훈은 "이건 안무를 살랑살랑하게 해야 한다"라며 일어나 바로 안무까지 선보였다. 나태주는 공중돌기로 맞섰다. 노지훈은 "너의 모든 경험이 무기가 된다. 예술엔 답이 없지 않냐"라며 경험을 좋은 쪽으로 발전시키라고 밝혔다. 

이어 작곡 학원에 간 남승민. 하지만 남승민은 기본 코드 진행도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었다. 작곡 선생님 역시 "이 정도의 실력으로 입시를 치르긴 쉽지 않다"라고 했다. 윤일상은 "우리 같은 경우 저런 코드는 초등학교 때 했던 거다. 작곡 공부는 지금부터 해도 충분한데, 입시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5개월 만에 작곡과는 힘들다"라고 알려주었다. 

윤일상은 "만약에 들어갔다 해도 주위 친구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따라가기 힘들다.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보컬 학과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는 게 더 낫다"라고 했다. 주영훈 역시 "법대, 미대를 다니면서도 작곡하는 사람이 많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라. 목적과 목표를 구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일상, 주영훈은 보컬 학과 실기 시험에 대한 조언을 했다. 윤일상은 "음악 편식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서 트로트에 접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주영훈은 "오디션이나 입시는 문 열고 들어오는 표정부터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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