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22 11:06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NL 이적 첫 시즌에서 20승을 달성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할러데이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할러데이는 2003년, 200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할러데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에 이어 2번째로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할러데이는 NL로 이적한 첫 시즌에 NL에서 가장 먼저 20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탈삼진은 3개를 추가,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제치고 다시 NL 선두로 올라섰다.
3회 말 1사 1,2루에서 터진 제이슨 워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3-2로 쫓기던 6회 말 2사 1,3루에서 라울 이바네즈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할러데이는 7회 초,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5-3,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할러데이는 7회까지 103개를 투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필라델피아는 8회 라이언 매드슨-9회 마무리 브래드 리지를 차례로 투입하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파죽의 9연승으로 지구 2위 애틀랜타와의 승차를 5게임으로 벌리며 NL 동부 지구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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