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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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나영 전한 #1억 3000만 원 기부 #첫째아들 #눈물 편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5 06:57 / 기사수정 2020.06.25 01:4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김나영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스페셜 MC 허지웅과 게스트 박진희, 김나영, 지상렬, 세븐틴 호시가 출연했다.

김나영은 현재 45.5만 명의 구독자를 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입어만 볼게요'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의류매장에서 입어만 보고 나오는 거다. 그걸 보시며 대리만족을 하고 좋아하시더라. 협찬도 많이 들어온다"라며 "막상 입어보니 구매욕이 생기더라. '입어만 볼게요'라고 했는데 사면 반칙 같아서, 나중에 사게 되더라도 숨어서 입는다든지 한다"라고 웃픈 고충을 털어놓았다.

모든 유튜브 수익은 기부했다고. 김나영은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발생한 모든 수익을 매일 공개했다. 그때마다 꾸준히 기부했다. 약 1억 3000만 원 정도다. 그때마다 복지 재단에 기부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에 미혼모 보호 센터에 기부했다. 입양 대기 아동 일주일 동안 위탁모가 되어주는 재능 기부를 했었는데 제일 기억이 남더라. 그래서 첫 번째로 그곳에 기부했다"라며 "유튜브를 하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 만족도 있고, 답글 하나하나에 힘을 굉장히 얻는다"라고 전했다.


김나영은 첫째 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첫째 아들이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공동육아를 원하는 부모들이 모여 어린이집 터전을 마련한 거다. 그래서 부모가 직접적으로 참여해 좀 더 가까이에서 내 자녀의 교육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선생님은 따로 있지만 월차를 쓸 경우 부모가 일일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저는 한 부모 가정이고 일을 많이 하고 있어서 다른 부모님들이 많이 배려해 주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나영은 "그곳에서 '별'이라는 별명을 쓴다"라며 "아이와 부모가 반말을 쓴다.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아이가 확실히 어른들을 어려워하지 않더라. 확실히 자기 할 말을 한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집에서 만들기 수업을 하지 않냐. 가족사진을 액자로 만드는 수업을 했는데, 아들이 담임 선생님에게 부탁해 '별, 별과 함께 한 모든 것이 좋았어'라고 적었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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