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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합시다"…'오 마이 베이비' 고준, 장나라에 프러포즈 [종합]

기사입력 2020.06.25 00:00 / 기사수정 2020.06.25 02: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마이 베이비' 고준이 장나라에게 청혼했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13회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장하리(장나라)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이상과 장하리는 펜션 여행을 떠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다. 한이상은 미리 목걸이를 준비했고, 직접 장하리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줬다.

이후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프러포즈하기로 결심했다. 한이상은 남수철(조희봉)과 상의했고, 프러포즈 장소에 대해 고민했다.

이때 장하리는 직원들과 함께 우연히 대화를 엿들었다. 직원들은 한이상이 장하리에게 프러포즈한다는 것을 알고 호들갑을 떨었고, 장하리는 "나 프러포즈 받나 봐"라며 기대했다.

결국 장하리는 한이상과 같이 있을 때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프러포즈를 할까 봐 불안해했다. 장하리는 여러 차례 한이상의 행동을 오해해 민망함을 느꼈다.



특히 장하리는 난임 치료에 대해 "혹시라도 미안해하지 마요"라며 당부했다. 한이상 역시 "수술받아야 하는데 미루는 거잖아요. 아픈데 참고 있는 거 아니죠? 하리 씨 시간은 끝나는데 만약 내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하리 씨 생각만 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장하리와 윤재영(박병은) 정전이 된 탓에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윤재영은 "너는 평생 나 보면서 설렜던 적 없어?"라며 물었고, 장하리는 "중학교 때 사춘기 와서 잠깐 달리 보인 적 있었지"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윤재영은 "나는 초등학교 때. 네가 내 첫사랑이었잖아. 고등학교 때 우리 독서실 다녔는데 내가 너 좋아한다고 소문났었잖아. 애들이 장난친 거 아니야"라며 회상했다.

장하리는 "그때 알았다고 해도 우리가 달라졌겠냐"라며 선을 그었고, 윤재영은 "달라졌겠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네 옆에 있든가. 아니면 서로 틀어져서 아예 안 보든가. 그게 두려워서 널 만날 기회를 놓쳤나 봐"라며 후회했다.

게다가 윤재영은 "난 살아오면서 한 번도 넘어져 본 적이 없어. 너무 순탄하게 살아서 잘난 척만 하고 살았는데 마흔 다 돼서 인생이 곤두박질치니까 대책 없이 무너지더라. 잘못된 내 인생을 되짚고 내가 놓친 걸 돌아보라는 기회였어"라며 털어놨다.

윤재영은 끝내 "놓쳐버린 걸 찾으라는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 이제 알았어. 인생이 나한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 이유는 너였어. 하리야. 내가 너 많이 좋아한다. 이렇게라도 고백하지 않으면 널 못 끝낼 거 같아서"라며 진심을 전했다.

장하리는 "그러지 말지. 말하지 말지 그랬어. 내가 널 또 어떻게 잃어"라며 곤란해했고, 윤재영은 "사춘기 소년처럼 설레고 아프고 그렇게 앓고 나면 한 뼘 더 자라겠지. 네 덕분에 또 어른이 된다. 늘 고마웠고 늘 미안했다. 야. 항상 행복해"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하리는 이옥란(김혜옥)이 아버지를 간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장하리는 병원으로 찾아갔고, "남이잖아. 엄마가 왜 아빠를 간호하고 있는데. 신경 쓰이면 간병인 붙여줘. 아빠 때문에 그 고생을 하고 왜 또 사서 고생을 해"라며 화를 냈다.

이옥란은 "네 아빠 위해서가 아니라 내 속 편하자고 너 속상하지 말라고 그러는 거니까 난리 칠 필요 없어"라며 다독였고, 장하리는 "이제까지 없었던 사람인데 죽든 말든. 그때 떠나서 한 번도 안 나타났는데 아프든 말든. 난 이제 밉지가 않아. 내가 왜 마음이 아파야 되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이옥란은 "엄마가 미안해. 저런 사람을 아빠로 만들어줘서"라며 사과했고, 장하리는 "엄마가 왜 미안한데"라며 속상해했다.

같은 시각 윤재영은 이옥란에게 미리 연락을 받고 병원 앞에서 기다렸다. 윤재영은 울고 있는 장하리를 보고 다가가지 못했고, 한이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이상은 곧바로 장하리에게 달려갔고, 길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장하리를 발견하고 안아줬다.



그러나 장하리는 이옥란을 보며 사랑에 대해 생각하며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 가운데 한이상은 장하리를 스튜디오로 불렀고, "이제 같이 사진 찍어요. 앞으로 함께할 날들. 함께할 모든 순간"이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이상은 장하리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우리 결혼합시다"라며 커플링을 꺼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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