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결혼을 나흘 앞둔 개그맨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 예비 부부가 '아이콘택트'를 함께 찾은 소감을 전했다.
김경진 전수민은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동반 출연해 눈맞춤을 하고 서로에게 전하고자 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눈맞춤을 신청한 전수민은 결혼을 앞두고 평소 술자리를 좋아하는 김경진의 건강을 걱정했다. 특히 잦은 음주로 인해 김경진의 체중이 22kg나 증가했다면서 살도 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본격 눈맞춤을 앞두고 김경진은 전수민이 어떤 이유로 눈맞춤을 신청했는지 몰라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수민은 결혼을 앞두고 현실적인 고민을 했다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김경진은 술로 인한 살을 빼고 앞으로 술자리를 거절하라는 전수민의 제안을 듣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전수민의 제안에 한참 고민하던 김경진은 수락하고 앞으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가장 자주 만난다는 방송인 지상렬을 직접 찾아가 각서를 받아내기까지 했다.
방송 다음 날인 23일, 김경진과 전수민은 각각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아이콘택트' 촬영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경진은 "전수민이 술 얘기를 할 줄은 전혀 몰랐다. 최근 청첩장 돌리느라 약속이나 모임이 많다 보니까 술자리가 잦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술살도 많이 찌니까 전수민이 걱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경진은 방송 녹화 이후 전수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면서 "벌써 체중이 4kg 정도 빠졌다. 배가 많이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수민 역시 김경진의 노력을 인정하며 앞으로도 '아이콘택트'를 통해 자신과 한 약속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수민은 "평소 오빠(김경진)와 다투거나 서로 고집 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둘 다 무난한 성격이라 싸울 일은 없다. 다만 술 때문에 건강이 걱정돼서 '아이콘택트'에 출연하게 된 것"이라면서 "오빠가 건강 관리 차원에서 앞으로도 저와의 약속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수민은 지난 5월 식당을 오픈한 김경진이 가게 일에 방송 촬영, 결혼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오빠가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술자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보기에도 많이 핼숙해졌다. 어제 같이 방송을 시청하면서 비교해보니 엄청 슬림해졌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수민은 나흘 후 치를 결혼식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을 내비치며 "코로나19로 인해 걱정이 계속 많았다. 주위 분들이 이제 걱정하지 말고 즐기라고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먹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건강하고 밝은 커플로 앞으로도 꾸준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