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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차태현, 커터칼 연쇄살인 유일 생존자 사망에 '망연자실'

기사입력 2020.06.22 09:1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번외수사’ 차태현이 충격에 빠졌다. 10년 전, ‘커터칼 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가 싸늘한 사체로 발견된 것.

지난 21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10회에서 “내가 박재민(노영학 분)을 죽인 범인을 알고 있어”라는 한 마디로 충격을 선사한 의문의 남자는, 뒤이어 강무영(이선빈)에게 “범인을 알고 싶으면 ‘팩트추적’에서 업로드 한 영상을 내리고, 틀렸다는 걸 방송에서 인정하라. 그러면 다시 연락하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당황한 무영이 곧바로 살펴본 휴대폰에는 손발이 결박된 채 공포에 떨고 있는 할머니를 칼로 찌르는 잔인한 장면이 찍힌 단 한 개의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

영상을 확인한 탁원(지승현)의 의견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밀실 연쇄살인 10차 사건 같다”라는 것. 무영이 통화한 인물이 ‘밀실 연쇄살인’의 진범이라는 뜻이었다. 어떻게든 그와 다시 접촉하고 싶었지만, 일개 PD가 방송국을 대표해 사과하는 건 쉽지 않은 상황. 힌트를 준 건 탁원이었다. “연쇄살인마들 특징 중 하나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사람들이 몰라주거나 잘못 알면 분노를 참지 못한다. 범인의 자존심에 금이 간 것 같다”라는 탁원의 말을 유심히 들은 무영이 ‘밀실 연쇄살인’ 범인을 도발하는 방송을 업로드한 것. 

그러나 범인의 전화는 다시 걸려오지 않았고, 결국 무영은 ‘팀불독’의 이반석(정상훈), 테디 정(윤경호), 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자 지난 ‘밀실 연쇄살인’의 증거들을 분석하고 추리하는데 속도가 붙었다. 이들은 범행 장소와 예측 주거지, 예상되는 직업이 모두 들어맞는 유력한 용의자 한 명을 추려냈는데 놀랍게도 그는 지난 방송, 무영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우연히 스쳐 지났던 자원봉사자 도기태(백승철)였다.

아무래도 도기태가 범인일 거라는 확신이 든 네 사람. 무영과 테디 정은 도기태의 작업장을, 이반석과 탁원은 자택을 덮쳤고, 도기태와의 실랑이 끝에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포박된 채 이반석의 작업실로 끌려온 도기태는 사회빈곤층만을 살해한 ‘밀실 연쇄살인’을 인정했지만, 박재민을 죽인 것만은 부정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나는 쪽팔리게 둘이서 하진 않았다”라고. 도기태가 목격한 것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폭발한 대목이었다.

한편, 박재민의 자택 베란다에 뚫린 구멍이 옆집으로 이어져있는 걸 확인한 강호도 수사를 이어갔다. 먼저, 옆집에 드나든 사람들이 찍힌 CCTV에서 한 남자가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나가는 걸 포착했고, 무언가를 짐작한 듯 지수철(이영석)의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의 함덕수(장격수)를 제압하곤 캐리어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커터칼 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 손지영(도연진)을 찾아냈지만, 그녀는 여전히 강호에게 명확한 증언을 해 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당시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아직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 “병실로 누가 찾아왔었나요? 혹시 이 사람입니까?”라고 물으며 강호가 내민 지수철의 사진을 본 손지영은 “나가!”라고 소리치며 발작했고, 강호는 괜히 피해자를 힘들게 한 것 같은 죄책감을 느꼈다. 손지영의 어머니에게 “그놈, 어떻게든 제가 꼭 잡겠습니다”라고 약속한 이유였다.

그러나 이날 강호는 그 약속을 지키기도 전에 절망에 빠졌다. 과거에는 복구가 힘들었지만, 현재는 복원 가능해진 기술로 20차 ‘커터칼 연쇄살인’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함덕수를 발견한 순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유일한 생존자였던 손지영이 살해당했다는 것. 손지영의 사체는 강호의 경찰서 인근에 보란듯이 버려져 있었다. 단 2회만을 남겨둔 ‘번외수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OCN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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