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서제이가 '불후의 명곡'을 통해 폭발적인 성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드러내며 독보적인 무대를 탄생시킨 소감을 전했다.
서제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진성의 히트곡 '안동역에서'를 재해석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서제이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불러 1승을 차지한 김호중을 상대로 대결을 벌였다. 특히 김호중이 서제이를 두고 "제일 걱정했던 선배님"이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을 정도로, 무대 전부터 서제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무대에 오른 서제이는 오랜 내공의 화려한 스킬과 섬세한 감정 표현, 여기에 폭발적인 초고음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비트감 있는 원곡의 느낌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노래에 담긴 감성을 오롯이 전달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감동 시켰다.
방송이 끝난 후 서제이는 엑스포츠뉴스에 "항상 무대에 설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특히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불후'라서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를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무대에서 부른 '안동역에서'로 새로운 장르인 트로트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도전하고 성숙해나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함께 맞대결을 펼친 김호중과의 특별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녹화 당일, 김호중이 서제이의 대기실을 찾아와 인사를 하고 함께 인증샷을 찍는 등 선배 가수에 대한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 고마웠다고. 이뿐 아니라 최근 김호중이 서제이의 신곡 '우리의 이별엔 이유가 있었다' 커버 영상을 게시해 크게 감동받았단다.
서제이는 "김호중 씨는 승부를 떠나 팬으로서 같은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기뻤다. 더불어 제 신곡 '우리의 이별엔 이유가 있었다'도 직접 커버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저도 의리를 지키고자 김호중 씨의 '나보다 더 사랑해요'를 커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저도 성악을 전공했는데 김호중 씨의 다양한 도전에 자극받기도 했고, 진정한 음악이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 멋진 듀엣곡으로 감동을 주는 무대에 대한 기대를 가져본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