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퇴장 당한 이강인(발렌시아)이 다행히 추가 징계는 피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징계를 '1경기 출전 정지'로 확정했다.
이강인은 19일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지고 있는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거의 네 달 만에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의욕이 너무 앞섰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다소 거친 파울을 저질렀다. 뒤에서 세 번이나 라모스의 발을 걷어 찼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라모스는 불쾌감을 드러냈고, 앞에서 지켜보던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인과 팀 동료들은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명백한 퇴장감이었다.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이강인이 공을 빼앗을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를 찼다. 추가 징계를 줄 만하다"라고 적었다.
다행히 퇴장에 통상적으로 주어지는 징계만 내려졌다. 이강인은 오는 22일 열리는 오사수나와 30라운드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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