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씨맥 김대호 감독, “대 젠지전, 1-2-3세트 모두 만족스러워”

 
20일 DRX 공식 SNS에는 씨맥 김대호 감독의 대 젠지 전 피드백이 게재됐다.

지난 19일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CK 서머 스플릿’ 젠지e스포츠 대 DRX 경기에서 DRX는 세트스코어 2대1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 승리 후 감독의 피드백을 게재한 것.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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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Gen.G가 요즘 더욱 강해진 것 같아 긴장을 했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1세트의 경우, 조합만 봤을 때는 DRX가 후반 포텐셜이 밀려 보일 수 있으나
밴픽과 플레이 시 힘을 줘야 하는 타이밍을 선수들이 잘 숙지하고
완벽하게 수행해준 것 같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2세트는 제 뇌가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비벼져서
거의 이기기 힘든 픽을 선수들에게 쥐어준 것 같아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픽을 가지고도 인게임 보이스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찾아보려는 선수들이 너무 멋있었고
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세트는 2세트 때의 패배를 데이터 삼아
잘 플레이하면 이겨낼 만한 무난한 밴픽을 하여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를 되짚어 보면
자잘한 실수는 있었지만 큰 틀을 벗어나는 실수는 없었기 때문에
1, 2, 3세트 전부 감독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플레이였습니다.

남은 경기들도 방심하지 않고 항상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나게 즐기는 DRX가 되겠습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RX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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