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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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과반수' 두산, LG 18-10 격파…4시간여 난타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06.19 22:3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4차전에서 4시간여 싸움 끝에 18-10으로 이겼다. 양 팀 투타 불균형이 심했고 전반적으로 난타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초반 승기를 잡은 두산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 2연승했고 올 시즌 전적 39경기 23승 16패가 됐다. LG는 4연승에서 끊겨 39경기 25승 14패가 됐다. 팀 간 격차는 3경기에서 2경기가 됐다.

두산 베어스 선발 명단
이유찬(3루수)-호세 미겔 페르난데스(1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주환(2루수)-국해성(좌익수)-정상호(포수)-백동훈(중견수)-권민석(유격수)

LG 트윈스 선발 명단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박용택(지명타자)-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정주현(2루수)-손호영(3루수)

선발 투수 간 대결은 조기 종영됐다. 전원 제구 난조를 겪었다. 차우찬은 1회 초 두산이 시작하자마자 빅 이닝을 만드는 데 빌미를 제공했다. 사사구만으로 3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무사 만루에서 3연속 안타를 맞고 4실점하고 계속되는 무사 1, 3루에서 정상호 병살타 때 1실점 더 했다. 그리고 2회 초 5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무사 2, 3루에서 강판됐다.

이영하는 LG전 강세를 잇지 못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 통산 9경기(선발 4경기) 38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8으로 뛰어났다. 피안타율 0.236 피OPS 0.690으로 낮게 유지했고 패전 없이 7승 무패였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기복이 발목을 잡았다. 이영하는 15득점을 업고 있었는데도 매 이닝 실점하면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두산 투수 기록

이영하(3⅔이닝 7실점)-최원준(⅓이닝 1실점)-홍건희(2⅔이닝 1실점)-채지선(1⅓이닝 1실점)-이형범(⅔이닝 무실점)-김강률(⅓이닝 무실점)

LG 투수 기록
차우찬(1이닝 8실점)-김대유(0이닝 5실점)-최동환(3⅔이닝 2실점)-이우찬(⅔이닝 2실점)-여건욱(1⅓이닝 1실점)-최성훈(1⅓이닝 무실점)-김대현(1이닝 무실점)

양 팀 타선은 무차별적으로 서로를 공략했다. 두산은 비주전 위주 선발 명단을 구성했지만 주전 못지않게 화력이 셌다. 총 20안타 9볼넷을 얻고 18득점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고 그중 7명이 멀티 히트를 쳤다. 그런가 하면 LG는 투수가 버티지 못했지만 타선에서 총 15안타 6볼넷을 기록하고 10득점하면서 두산을 끝까지 긴장하게 했다.

두산은 투수 난조가 뼈아팠지만 비주전 선수 활약은 분명 소득이다. 1번 타자 3루수 이유찬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으로 리드오프 자체였고 6번 타자 좌익수 국해성은 3안타 3타점 경기를 했다. 그리고 8번 타자 중견수 백동훈이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했고 7번 타자 포수 정상호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9번 타자 권민석은 타석에서 1안타 치고 김재호 없는 유격수 자리를 메웠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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