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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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3점포'… LG, KIA에 극적인 역전승 (종합)

기사입력 2010.09.18 22:11 / 기사수정 2010.09.18 22:13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LG가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8차전에서 이택근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8-7로 역전승했다. LG는 2회말 2점을 선취했으나 3회초 김선빈의 1타점 내야안타에 이어 이영수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2-5로 뒤졌다. 

3회말 이택근의 1타점 2루타와 작은 이병규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한 LG는 5-7로 뒤진 8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이택근의 좌월 3점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LG는 박동욱이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KIA는 뒷문 부실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홍상삼의 호투와 정수빈의 9회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재역전승했다. 두산은 이틀 연속 역전승을 챙겼다. 두산은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3루타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두산은 8회말 넥센 송지만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으나 9회초 무사 2,3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홍상삼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넥센은 이날 9회초 주루방해와 실책이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사직에서는 타선이 폭발한 롯데가 한화를 11-1로 대파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롯데는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시즌 44호 좌월 3점포, 강민호의 중월 솔로포로 손쉽게 4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도 무사 2루 찬스에서 김주찬의 적시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 홍성흔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는 김용주, 허유강, 장민제 등이 대량실점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사진=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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