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4승13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다시 2연패로 9승29패를 마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115구를 투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5경기 만에 시즌 3승을 따냈다. 이어 최성훈과 김대현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안타 3타점, 김현수와 유강남이 2안타 2타점을 기록, 이천웅도 멀티히트를 쳤다.
LG가 2회초 2점을 먼저 뽑아냈다. 채은성과 정근우의 연속 안타 후 패스트볼로 무사 2·3루가 됐고, 김호은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지만 곧바로 유강남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LG는 3회초 이천웅의 중전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 김현수의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한화가 3회말 정진호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 후 김태균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LG는 4회에만 3점을 몰아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김호은과 유강남의 안타 후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오지환과 김현수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점수는 6-1.
한화 타자들이 임찬규에게 묶인 사이 LG는 6회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 대주자 홍창기가 도루와 이 때 나온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나온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내고 7-1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에도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LG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한화는 선발 채드벨이 6이닝 1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끌려갔다. 타선은 산발 5안타로 1점을 내는데 그쳤고, 그 탓에 문동욱과 황영국, 윤호솔로 이어진 불펜 무실점도 아쉬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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