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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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빙판 삼국지' 18일 개막…아시아 맹주 가린다

기사입력 2010.09.17 13:33 / 기사수정 2010.09.17 13:3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시즌 안양 한라의 한국팀 첫 아시아 정복으로 마무리된 아시아리그가 18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과 팀 개수의 변화 없이 그대로 치러지는 아시아리그는 한국에서는 시즌 2연패를 노리는 안양 한라와, 한국 최고의 팀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하이원이 참가한다.

두 한국팀의 도전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본제지 크레인스, 오지 이글스와 함께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닛코 토치기 아이스벅스, 2년차 토호쿠 프리블레이즈가 뒤엉켜 아시아 맹주에 도전한다.

중국팀인 차이나 드래곤 또한 팀 색깔을 바꾸고 만년 꼴찌의 불명예를 벗어버리겠다는 심산이다.

18일 개막일에는 한국팀인 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안양 빙상장에서 라이벌전을 벌인다. 안양 한라는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깨야하고, 선수단 변화가 많았던 하이원은 첫 뚜껑을 열어보는 자리다.

안양 한라는 지난 시즌 우승을 바탕으로 팀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공격수인 김경태와 골리 김정무가 은퇴를 결정했고, 주전골리였던 손호성이 군입대를 하는 것 정도가 선수 이탈의 전부.

손호성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골리라 손꼽히는 엄현승(전 하이원)을 영입하고,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김윤환 또한 안양 한라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이원은 시즌 후 진통을 겪었다. 김희우 감독이 지휘봉을 놓고 코치였던 김윤성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하이원 출신의 공격수 송치영이 코치로 복귀했다.

주포였던 알렉스 김이 팀을 떠났고, 주장인 황병욱은 군입대로 유니폼을 벗었다. 서브 골리였던 김유진은 은퇴를 결정해 하이원은 골리 전원이 바뀌기도 했다.

하이원은 수비수 김윤환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연세대 출신의 김범진을 영입했고, 공격에는 고려대 출신의 김형준을 채웠다.

차이나 드래곤에서 뛰던 일본인 골리 이노우에 미츠아키와 안양 한라 출신의 김선기, 고려대를 졸업한 이원을 각각 영입해 골리 자원을 보충했다.

하이원은 용병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는데 트래버 갤런트와 제레미 반 호프를 모두 내보내고 공격수 알렉스 부레와 브라이언 영, 짐 잭슨을 영입했다.

다만, 하이원이 아쉬운 점은 플레잉 코치로 영입한 일본의 미타니 다시 다케시가 체코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면서 11월까지는 출전할 수 없다는 점

18일 안양 빙상장에서 안양 한라와 하이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같은 날 일본 쿠시로에서는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닛코 토치기 아이스벅스와 맞붙고, 오지 이글스와 토호쿠 프리블레이즈가 토마코마이에서 격돌한다.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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