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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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걷길 바라요"…윤수현. '천태만상' 트로트 세상 추천곡 리스트 [입덕가이드③]

기사입력 2020.06.17 07:50 / 기사수정 2020.06.17 08:03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입덕가이드②]에 이어)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밝고 유쾌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윤수현.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다수 예능프로그램 및 광고, 화보 등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더 드러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가창력을 겸비한 윤수현은 '천태만상'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차세대 트로트 여제로 주목 받았습니다. 특히 의대 출신 트로트 가수라는 이색적인 이력부터 '라디오스타'를 뒤흔들어 놓은 저세상 하이 텐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놀면 뭐하니' 유산슬(유재석)의 족집게 선생님부터 '아침마당'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며 트로트계의 진정한 '인싸'다운 진면모를 자랑하기도 했죠. 화끈한 성격과 겸손하고 성실한 인품을 겸비한 대세 트로트 스타 윤수현이 자신의 수많은 곡들 가운데 트로트의 맛을 톡톡히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을 추천했습니다.

◆벌써 또 월요일? '월요병'에 지칠 때: '사치기 사치기'(2016)

"남진 선생님과 함께 부른 곡이에요. 월요일은 아침에 눈 뜨는 것 자체가 더 힘들게 느껴지잖아요. 그럴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사랑인 것 같아요.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이든 가족에 대한 사랑이든 사랑의 힘으로 모두 이겨내는거죠. 그리고 월요일에 한 주를 새롭게 출발하면서 힘차게 '사치기 사치기'를 불려보면 어떨까요?"

◆여행을 떠나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삐에로'(2014)

"정규 1집 타이틀곡이에요. '천태만상' 발표하기 전 몇 번 방송하지 않은 첫 타이틀곡이었죠. 저는 이 노래의 가사를 참 좋아해요. '세상이 비틀비틀 혼자 있기 싫은 날은 술 한잔 노래 한곡 산다는 게 그런 거지 울어도 웃는 얼굴 고깔모자 빨간 옷에 나는야 삐에로다'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특히 '비틀비틀 어질어질 세상은 요지경 미친 척 웃는 거지'라는 가사를 참 좋아해요. 가사는 진지한데 노래는 아주 상큼하고 발랄해서 심신을 위로받고 싶을 때도 듣기 좋아요. 마음이 훨씬 후련해질 것 같아요."

◆위로가 필요해~ 가슴 촉촉해지는 위로곡: '꽃길'(2016)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노래교실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죠.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해드리는 곡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보고 애써본 사람이라면 저절로 눈물이 나는 노랫말이 일품이에요. 당신의 인생에 바치는 노래, 최선을 다해 살아온 당신. 꽃길만 걷기를 바랍니다." 

◆두근두근 심장아 나대지마! 사랑에 빠졌을 때: '몰라요'(2014) '사랑아 사랑아'(2014)

"첫 정규 앨범 수록곡이에요. 들었을 때 '아 너무 사랑스러워'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상큼한 스타일의 곡이죠. 사랑밖에 모른다는 내용의 세미 트로트곡 '몰라요',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여기 있다고 고백하는 전통 트로트곡 '사랑아 사랑아'에요. 특히 '몰라요'는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세요. 꽤 사랑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던 제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제가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내일은 없다! 밤새도록 놀고 싶은 날: '한판붙자'(2014)

"박현빈 선배님과 함께한 곡이에요. 제목부터 파이팅이 잔뜩 느껴지지 않나요? '한판붙자 너 오늘 임자 만났다'라는 노랫말처럼 제대로 놀아줘야한다면, 영혼까지 불태우며 놀고 싶다면 이 노래를 추천합니다. 특히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스스로 너무 작게 느껴질 때 '한판붙자'를 크게 부르면 자신감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저도 그럴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르곤 한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자니?" 이별 후 그리움에 사무칠 때: '뒤늦은 후회'(2018) '아리쓰리아리랑'(2016)

"1985년 발표된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제 목소리로 리메이크한 곡이에요. 가사 자체가 정말 사실적이고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이라서 노래를 부르면서도 저절로 눈물 나기도 했던 곡이에요."

"'아리쓰리아리랑'은 저희 어머니께서도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요. 아리고 쓰린 사랑, 가슴 속 가득 사랑했었다고 보고싶기도 그리워하기도 하겠지만 잊었다, 지웠다라는 내용의 애절한 곡이에요. 부르면서도 울컥하게 만드는 곡이죠. 이별한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려요." 

◆놀면 뭐하니?! '열일'에 전투력 상승: '손님온다'(2016)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열일'하기 위한 노래로 추천해드려요. 자영업자 분들을 비롯해서 손님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긍정적인 분위기의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가 많은 분들의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을 거예요. 분명 손님도 많이 올 것이고요. 여러분들의 매일매일도 좋은 일들이 많이 밀려올 겁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이에요!"

◆잘 하고 있어! 나를 위한 응원가: '천태만상'(2016)

"'천태만상 인간세상 사는 법도 가지가지 귀천이 따로있나'라는 가사 자체가 응원인 것 같아요. 가사에 수많은 직업들이 나오는데 모든 직업엔 귀천이 없고 모두 다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천대 받고 힘들고 지치고 슬플 때마다 '천태만상'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보자고요. 당신은 너무 소중하니까요. 저 윤수현이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곡: '꼭 한 번은'(2016)

"부모님께는 항상 잘해드려도 부족하고 모자라다고 생각해요.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고 그리워하는 가사가 부모님께 더 최선을 다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곡입니다. 인생은 너무나도 짧기에 우리 부모님 더 나이 드시기 전에 그동안 못해드린 것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더 효도해야 할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 장소=카페체리블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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