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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이준영♥유인영→이상엽♥최강희 러브라인 성사 "나 책임져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7 06:55 / 기사수정 2020.06.17 00:4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굿캐스팅' 이준영-유인영, 이상엽-최강희의 러브라인이 성사됐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최종회에서는 강우원(이준영 분)이 임예은(유인영)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우원은 술을 먹고 폐인 상태로 등장,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며 "잠깐의 동정심 같은 걸로 흔들지 말아달라"던 임예은을 떠올리면서 "흔들지 말아달라는 건 흔들렸다는 거잖아"라고 혼잣말하던 중,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강우원은 임예은의 집을 찾아가 벨을 눌렀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오늘 끝장을 보자. 밤을 새서라도 내가 기다린다"고 이를 갈았고, 놀이터에서 무작정 임예은을 기다렸다.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앉아있던 강우원은 우연히 만난 임예은의 딸 소희(노하연)에게 "아빠들은 맨날 바쁜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희는 "나 아빠 없는데? 나 엄마만 있는데. 나도 아빠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강우원은 당황하며 자리를 피했다. 이때 나타난 임예은을 보고 소희가 엄마를 외치며 달려가자, 이를 목격한 강우원은 경악했다. 

강우원을 마주한 임예은은 당황하면서도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임예은은 "그래서 제가 나랑 엮여봤자 우원 씨에게 득될 거 하나도 없다고 하지 않았냐. 밥이 안 넘어가도 억지로라도 먹고 힘내서 집에 가라.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마라. 여긴 우원 씨 사는 데랑은 틀리다. 보는 눈도 말도 많다"고 강우원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우원은 "그딴 얘기 그만 해라. 내 이미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미지 폭망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고"라고 소리를 질렀고 놀란 소희는 울음을 터뜨렸다. 임예은의 집을 나선 그는 "나 SNS 팔로워 백만이야. 세계에서 비싼 선물 많이 보내주는 팬도 많다. 팬레터도 수백만 통 받는데 여기가 한 번도 아린 적이 없다"며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강우원은 "너 왜 자꾸 나 쓰리게 하냐. 그래놓고 나한테 잘 가라니, 사람 마음 다 뺏어놓고 내가 어떻게 잘 가겠냐. 나 못 가겠다. 니가 책임져라. 내 마음 흔들어 놨으니까 니가 책임져라"라며 소리쳤다. "사람들이 본다"고 걱정하는 임예은에게 강우원은 지금 내가 제일 무서운 건 너 못보는 거 하나다. 그러니까 딱 말해라 나 찰 거냐 말 거냐. 더 큰 소리로 말해야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예은이 "우선 알았다"고 하자 강우원은 "알았다는 건 안 찬다는 거지"라며 그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이 입을 뗀 순간 임예은이 강우원에게 먼저 다가가 키스했다. 이 장면을 집에서 소희가 지켜보는 모습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찬미는 윤석호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석호는 "사인 안 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고, 백찬미는 "절차대로 떠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윤석호는 "사인 안 하면 다 부수고 나갈 기세다. 이렇게 떠나는 거냐. 나한테는 아무도 없는데 선생님도 떠나면 난 어쩌냐"고 했고 백찬미는 "석호 네가 네 자리로 돌아가는 것처럼 나도 네 자리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라고 위로했다. 

이후 백찬미는 원치 않는 맞선 자리에 나갔지만, 그곳에서 윤석호를 마주하며 그와 함께 자리를 떴다. 윤석호는 "애인이 어색하면 남친 어떠냐. 그것도 싫으면 남사친부터 시작하자. 사제지간은 내가 싫다. 15년 전에 다시 만나면 꼭 잡아서 놓지 않을 거라고"라고 그를 끌어당겨 키스했다. 윤석호는 "선생님이 백 번 도망치면 백 번 쫓아가서 잡는 게 내 작전이다. 난 인내심이 없어서 백 한 번은 못 한다"고 단호함을 보였다. 

백찬미는 보이스피싱범을 잡으러 가는 차에 윤석호를 태우고 질주하며 "나 만나면 한 달 넘게 잠수탔다가 멋대로 나타나는 일이 부지기수다"라고 경고했고, 윤석호는 "각오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백찬미가 "기념일도 못 챙기고 너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외로울 수도 있다. 처음에는 다 그렇게 괜찮다고 말하는데 니가 전화하는 거 못받고 다치고 너까지 위험해지고 나 죽을 수도 있다"고 하자 윤석호는 "그건 좀 곤란한데"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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