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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5골' 레반도프스키의 자신감 "아직 전성기 아니야"

기사입력 2020.06.16 09: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지금은 내 선수 생활 중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니다."

로베르트 레반도스프키는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39경기에 나와 45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폭발력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인 만큼 2020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로 평가받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1, 2부 리그를 거친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232골(318경기)을 넣었고, 득점왕은 무려 4번(2013/14, 2015/16, 2017/18, 2018/19)이나 차지했다. 올 시즌도 30골을 넣고 있어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메시와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지만, 레반도스프키는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5일(한국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에 시상식에 참여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건, 항상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고 골을 넣는 게 목표다. (발롱도르는) 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따라오는 것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발롱도르에 대해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반도스프키는 "지금이 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좋은 시기는 아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머지않아 내 경력에 가장 좋은 순간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나는 더 오래 뛰면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앞날을 생각할 시간이 많다. 정말 기분이 좋다. 8월이면 내 32번째 생일을 맞이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나이를 느끼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나이는) 축구에 대한 내 생각, 그리고 외적인 모든 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앞으로 2~3년 동안 정상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긴 시간 활약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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