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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위즈원을 위해"…아이즈원, 서로의 진심 확인한 컴백쇼 [종합]

기사입력 2020.06.15 20: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즈원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컴백쇼로 '환상동화' 활동을 시작했다.

15일 오후 8시 Mnet에서 아이즈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Oneiric Diary' 발매 기념 컴백쇼가 개최됐다.

'Oneiric Diary'는 우아한 카리스마와 소녀 아이즈원의 일상을 ‘환상’과 ‘일기’라는 상반된 소재의 결합으로 표현한 콘셉트 앨범이다. 총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환상 일기’라는 테마로, ‘함께 꿈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를 앨범 곳곳에 담아 마치 한 곡 같은 구성을 나타내고 있다.

타이틀곡 '환상동화(Secret Story of the Swan)'는 아이즈원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네마틱 EDM 댄스곡이다. 마법 같은 힘을 통해 마음 깊이 간직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마침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이야기로, 오직 아이즈원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압도적 퍼포먼스와 다양한 매력들이 영화처럼 펼쳐지는 트랙이다.


아이즈원은 수록곡 '회전목마' 무대로 컴백쇼의 포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아이즈원은 여전히 상큼한 매력으로 컴백을 알렸다.

회전목마 방과 프리티 방으로 나뉘어 같힌 멤버들은 다시 함께 모이기 위해 방탈출에 나섰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서로의 방에서 찾아낸 힌트를 공유하며 점차 탈출에 가까워졌다.

이어 수록곡 'Pretty' 무대가 공개됐다. 아이즈원은 청량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무대를 꾸미며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마침내 한 데 모인 멤버들은 힘을 모아 마지막 힌트까지 획득했고 결국 탈출에 성공했다. 탈출한 멤버들 앞에는 전세계 위즈원들이 보내는 컴백축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팬들의 '주접력'이 가득한 응원 메시지에 아이즈원도 크게 감동했다.

이어 아이즈원 멤버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장원영은 "누구보다도 같이 있는 시간이 오래 있는게 멤버들이다. 가족보다도 오래 있으니까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쿠라 역시 "새로운 가족이 생긴 느낌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조유리는 "예전에는 힘들면 혼자 삭히고 푸는 방법을 몰랐다. 멤버들 만나고나서는 이야기 하면서 많이 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나는 "룸메이트 채원이와 함게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힘들때 마다 잘 들어준다"며 "채원아 엄마가 미안해 맨날 괴롭히고 자꾸 못살게 굴어서 스트레스받고 그러지? 앞으로 조금만 장난칠게.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민주는 "한동안 일본을 못가서 일본인 멤버들은 힘들었을 것 같다. 보면서 힘이 되주고 싶었다"며 "엄마가 세 명 데리고 집에 오라더라. 집밥먹여준다고 했다. 컴백 끝나고 저희 집 같이가요"라고 편지를 전했다.

유리는 "노래에 대한 고민도 많았고 왜이렇게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면서 숙소를 갔는데 예나 언니가 '야 나와'라고 하더라. 언니가 고민상담도 해주면서 툭툭 뱉는 말들이 고맙고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유리는 "생각에 잠겨 있을 때마다 끄집어 내줘서 고맙고 언니에게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사쿠라는 "춤을 잘 추는 편이 아닌데 '환상동화' 댄스 브레이크에 포함됐다. 채원이가 '진짜 잘 춘다. 많이 늘었다'고 문자를 보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며 "채연이는 사쿠라에게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고 채연이에게도 사쿠라는 필요한 사람인 것 같다. 힘들 때 옆에 있으니까 걱정하지마"라고 응원했다.

또한 멤버들은 리더 은비를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은비는 "아이즈원을 할 수 있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고 이번 앨범도 위즈원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결국 눈시울을 붉힌 권은비는 "이끌어 나가려고 하니까 (내가) 완벽하지 않아서 잘 못한 것 같았다. 티를 안냈지만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다른 멤버들은 "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권은비를 위로했다.

위즈원의 메시지로 다시 에너지를 받은 아이즈원은 위즈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이번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팬송 'With*One'을 비롯해 'Welcome' 타이틀곡 '환상동화' 무대까지 연이어 공개됐다. 특히 '환상동화' 무대 속 아이즈원 멤버들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비주얼로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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