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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독하게 할 것"…'뭉찬' 안정환 감독, 어쩌다FC 창단 1주년 소감[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15 00:4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뭉쳐야찬다' 어쩌다FC가 창단 1주년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창단 1주년을 맞아 창립 멤버들과 현 멤버들이 모여 축하의 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정환은 프로그램 초기 4주만 버티자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 시작할 때 멤버들 다 잘한다고 하더니 개발도 이런 개발들이 없었다"며 분노했다.

허리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이봉주도 등장해 함께 1주년을 회상했다. 안정환은 한참 상승세였던 이봉주가 하차한 것에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1년동안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며 각자의 활약상을 전했다. 특히 멤버들은 자신의 현역 시절 종목과 첫 골의 기쁨을 비교하며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유니크 킴' 김병현의 기행이 언급되자 "내가 살면서 웬만해서는 사기 안 당하고 돈 안 뜯기는데, 처음 눈탱이를 맞아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뭉쳐야 찬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허재는 유상철 감독이 허재의 첫 골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상황을 추억했다.


안정환은 감독으로서 1주년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제가 선후배님들을 좀 더 독하게 대했다면 더 좋아질 수 있었는데 후회한다"며 "봉주 형을 비롯해 기존 멤버들이 잘 다져놨기 때문에 우리가 일년을 버티지 않았나 싶다. 내가 쓴소리도 하고 때로는 혼도 냈는데 귀엽게 봐주시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나는 더 독하게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에 공포감을 줬다.

한편 어쩌다FC는 창단 1주년을 맞아 첫 승부를 펼쳤던 새벽녘FC와 리벤지 매치를 펼쳤다. 0:11로 처참히 패배했던 첫 경기와는 달리 무섭게 성장한 어쩌다FC는 비록 졌지만 0:1이라는 일취월장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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