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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중단 두 번' 두산-한화전,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 결정 [대전:온에어]

기사입력 2020.06.13 19:41 / 기사수정 2020.06.13 19:4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대전 지역에 쏟아진 비로 두 번의 우천 중단 끝 결국 시즌 첫 서스펜디드 경기가 결정됐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팀 간 2차전이 열렸다. 한화가 18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두산에서 유희관, 한화에서 한승주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두산이 최주환의 적시타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한화는 1회말 정은원의 안타 후 김태균의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그리고 2회초 2사 후 박건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이 다시 리드를 찾았다. 그런데 홈런 직후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 됐다. 곧바로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렸다.

비가 잦아들면서 경기가 재개됐고, 한화는 한승주를 내리고 이현호로 투수를 교체했다. 두산 페르난데스와 한화 노시환이 나란히 솔로 홈런을 가동하면서 점수는 4-3. 그리고 3회말 정은원의 4구 후 다시 비가 오면서 또 한 번 경기가 중단 됐다.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방수포를 깔고 펴고를 반복했고, 결국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심판진의 판단으로 서스펜디드 경기가 결정됐다. 

시즌 첫 서스펜디드 경기다. 올 시즌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 규정을 적용해 혹서기를 제외하고 5회 정식 경기 성립 이전에 우천 등의 사유로 중단될 경우 노게임을 선언하지 않고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해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된다.

이날 3회 경기가 중단되면서 14일 오후 2시에 서스펜디드 경기가 개시된다. 더블헤더처럼 서스펜디드 경기도 특별 엔트리가 적용돼 기존 정원에 1명 추가하여 등록 가능하다. 추가 등록 선수는 다음 날 자동 말소되며, 말소일로부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 가능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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