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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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 SOS "군대 선배" [종합]

기사입력 2020.06.11 23:29 / 기사수정 2020.06.11 23: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11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28회에서는 백종원, 박재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완도에서 만났다.  

이날 김동준, 백종원은 완도군 금일도에 도착했다. 완도엔 다시마 2년 치 재고 2천톤이 쌓여있었고, 두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 다시마 1kg이 10m 정도라면 완도에 적재된 다시마의 길이는 2만km였다. 

김동준은 "지구 한 바퀴가 4만 km인데, 지구 반 바퀴만큼 재고가 남아있단 거다"라고 밝혔다. 수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가격도 반값이 되었다고. 가격 정상화보다 시급한 건 적재된 다시마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제보자는 다시마를 이용한 요리법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말하며 "백 선생님이 지금 농어민 살리는 백신이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다시마는 육수로 쓰면 된다. 다시마를 국물에 넣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라. 물에 끓이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 김동준은 어민이 준비한 다시마 삼합을 먹었다. 다시마 삼합은 물론 다시마 무침 반응도 좋았다. 어민은 전복도 힘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복 판매는 부진하고, 산지 가격과 소비가격 차이가 엄청 나다고. 2012년도에 전복이 10미 기준 5만 6천 원이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3만 원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이 공항 앞에서 만났다. 김희철은 "다시마, 다시다가 다른 거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조미료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 사이 박재범은 먼저 숙소에 도착,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재범은 면역력에 좋다는 마늘샷을 준비하면서 "왜 이렇게 멀리 올 때만 날 부르냐.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종원은 배고픈 멤버들을 위해 다시마 칼국수를 만들었다. 배고픈 멤버들은 면 양을 보고 "양이 이게 다냐. 누구 코에 붙이냐"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백종원은 "밥도 있다"라고 말하며 다시마 쌈장밥도 준비했다. 멤버들은 다시마 칼국수를 정신없이 먹으며 굳이 완도까지 와서 먹어도 될 맛이라고 했다.  


배를 채운 멤버들은 그제야 박재범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박재범은 백종원의 전화를 받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전화만 해서는 안 오는데, 전화하고 며칠 후에 광고를 찍었다. 진짜 기특한 게 광고 출연료를 기부했다. 우리가 기부했다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라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백종원은 김희철에게 라면을 두 종류로 끓이라고 했다. 일반 라면과 다시마 라면이었다. 이를 먹은 멤버들은 다시마를 넣은 라면이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 나은은 "너무 다르다. 국물 맛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두 가지 아이디어가 있다. 편의점에 가보면 라면에 넣어 먹을 수 있는 부재료를 판다. 다시마를 그렇게 따로 파는 거다. 두 번째는 업체에서 다시마 라면을 만드는 거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일반 라면에 다시마 넣어서 팔아도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다시마 어가의 상황에 대해 설명한 후 "라면에 다시마 좀 넣으면 안 되냐"라고 밝혔다. 키다리 아저씨는 "다시마 넣은 라면 있다. 근데 다시마를 두 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니까 그렇게 해보죠"라고 밝혔다. 키다리 아저씨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었다. 백종원은 함영준 회장에 관해 "군대 선배다"라고 인연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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