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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 TOO, 두 번째 탈락...온앤오프, 데뷔 후 첫 1위 [종합]

기사입력 2020.06.11 21:1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TOO가 아쉽게 두 번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1일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펜타곤의 후이가 'Follow'를 편곡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Follow' 편곡 방향이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하던 후이는 같은 멤버 유토에게 전화를 걸어 "형 머리가 고갈됐나 봐. 하고 싶었던 거나 쟁여놨던 거 있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후이는 "음악을 만들고 편곡을 하고 여러가지 준비들을 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팀을 '킹덤'으로 데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파라오 콘셉트로 'Follow'를 편곡했다.

무대를 구상하며 고민에 빠졌던 베리베리는 안무가 최영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영준에게 전화를 건 베리베리 동헌은 "마마무 선배님의 '고고베베'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최영준은 "왜 그 곡을 골랐냐"라고 물었다. 동헌은 "우리가 고른 게 아니다"라며 "좋은 의도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어떻게 풀어야 되지"라고 고민하는 최영준에게 동헌은 "우리 팀만 걸그룹 곡을 받았는데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최영준은 "그러면 괜찮을 수도 있다. 아이디어를 잘 고르면 눈에 띄는 무대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동헌은 "'로드 투 킹덤' 최초로 원 테이크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라며 "한 번에 카메라 워킹으로 모든 무대를 담아내는 만큼 많은 위험요소가 있는 무대 구성이다"라고 소개했다. 계현은 "그 생동감만큼은 원 테이크를 따라올 게 없다"라고 자신했다.



'90초 퍼포먼스'에 이어 세 번의 1위를 기록하던 더보이즈는 빅스의 '도원경' 무대를 놓고 아이디어 회의를 펼쳤다. 더보이즈 케빈은 "도원경은 파라다이스, 낙원이라는 뜻이다. 로드 투 도원경,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스토리로 꾸미는 것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상연은 "매 무대마다 메시지를 남겼으니 이번에도 메시지에 달을 넣으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케빈은 "달을 연출 쪽보다는 편곡 쪽으로 하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언급하며 "가제가 '투 파라다이스'이기 때문에 '도원경'으로 딱 그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이콥은 "'월광 소나타'가 특이한 점이 소나타 형식을 느리게 시작함으로써 형식을 파괴한 곡이다"라며 "형식에서 벗어난 퍼포먼스를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3차 경연 결과, 온앤오프가 1위를 차지했다. 제이어스는 "3년만에 처음으로 1등을 했다. 울컥한 마음이다"라고 말했고, 효진은 "'무대 위에선 진짜 잘하는 친구들이구나' 이렇게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너무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위는 더보이즈, 3위는 펜타곤, 4위는 베리베리, 5위는 원어스가 차지했다. 6위 팀은 TOO로, '로드 투 킹덤'의 두 번째 탈락 팀이 되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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