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베르너의 스피드는 잔혹한 무기가될 것이다."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가까워졌다. 오랜 시간 이적설이 났던 리버풀이 아닌 첼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독일 빌트 등 유력지의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베르너 영입에 발 빠르게 움직였고, 이적 성사 직전까지 갔다. 영국 현지에선 벌써부터 2020/21 시즌 첼시의 예상 라인업에 베르너를 언급하고 있다.
베르너는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 수준급 골 결정력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리그 25골(30경기)로 2016/17 시즌 기록한 21골을 넘어섰다.
다른 리그보다 유독 적응이 어려운 EPL이지만, 많은 사람은 베르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을 이끌고 있는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베르너의 성공을 확신했다.
하센휘틀 감독은 2016년 7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았다. 베르너를 영입해 적극 기용한 것이 하센휘틀 감독이다. 현재 EPL에선 누구보다 베르너를 잘 알고 있는 셈이다.
하센휘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빌트와 인터뷰에서 "영국 축구는 아주 강렬하고 빠르다. 베르너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베르너 스피드는 잔혹한 무기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베르너는 때때로 어깨를 기댈 곳이나 격려가 필요하지만, 내가 베르너를 좋아한 이유는 누구도 가능하지 않은 골을 넣기 때문이다"라며 "베르너에게 약간의 공간만 주어져도 상대 팀은 당해낼 수 없다. 너무 많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 항상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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