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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부상' 김해진 대신 Jr그랑프리 4차대회 출전

기사입력 2010.09.13 18:10 / 기사수정 2010.09.13 21: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이호정(13, 서문여중)이 22일부터 일본 가루자와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호정은 지난달 13일에 열린 '2010-2011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120.03점을 획득해 여자 싱글 2위에 올랐다.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김해진(13, 과천중)은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확보했고 이호정은 2차 대회인 루마니아 그랑프리 시리즈에만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차 대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던 김해진은 연습 도중, 왼쪽 발목 복숭아 뼈 윗 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다른 선수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김해진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이 어렵게 됐다.

김해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김해진은 오는 22일부터 시작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해진 대신, 2위를 차지한 이호정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사공경원 피겨 스케이팅 경기 이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는 원래 김해진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김해진에 이어 주니어대표 선발전에서 2위에 오른 이호정이 일본에서 열리는 4차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랑프리 주니어 시리즈에 2번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 김해진은 아직 그랑프리 6차 대회 출전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10월 6일 독일 드리스덴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6차 대회는 김해진이 부상 회복 여부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사공경원 이사는 "김해진이 주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에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김해진이 6차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면 주니어 선발전 3위에 오른 윤예지(15, 과천고)가 대신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7년생 유망주인 김해진과 이호정은 어린 시절부터 과천아이스링크에서 함께 스케이트를 시작한 절친한 사이다. 김해진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하자 그 자리를 메운 스케이터는 가장 친한 친구인 이호정이 대신하게 됐다.

이호정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해 111.52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사진 = 이호정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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