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원작 판권 거래의 장인 E-IP 마켓(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Market, 이하 E-IP 마켓)에서 참가작을 19일까지 모집한다.
E-IP 마켓은 출판 콘텐츠부터 웹소설, 웹툰, 스토리 등의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까지 영화 및 영상 제작이 가능한 원저작물의 지적재산권을 거래하는 장으로,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OSMU)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영화 및 영상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E-IP 마켓은 지난해 행사 기간 중 총 568회 비즈니스 미팅을 성사시키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E-IP 마켓은 올해부터 북투필름, E-IP피칭 분야를 구분하지 않고 영화 및 영상화를 위한 모든 원작 IP(도서, 웹툰, 웹소설, 스토리)를 통합해 모집한다.
선정된 30편 내외 작품들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 참가하는 국내외 영화 및 영상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되고 상호 간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제공된다.
E-IP 마켓 참가작들은 매년 영상화 판권 계약을 이뤄내고 있다. 2019 북투필름 선정작 '무저갱'(인디페이퍼)은 영화 '부산행'과 2020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인 '반도'의 제작사 레드피터와 영화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
2019 E-IP피칭 선정작 '이츠마인'(와이제이코믹스)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계약했으며, '금붕어'(㈜투유드림)는 스튜디오N,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영화 공동제작을 진행 중이다.
2018 북투필름 선정작 '경애의 마음'(창비)이 영화 판권을 계약했으며, 2018 E-IP피칭 선정작 '여의주'(㈜투유드림)가 TV드라마 공동제작을 계약해 2021년 편성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E-IP 마켓 선정작이 영상화 계약을 맺었다.
E-IP 마켓 참가 접수는 19일에 마감하며,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