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한예리의 연애에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4화에서는 김은희(한예리 분)가 임건주(신동욱)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임건주는 9년간의 연애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은희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것을 무척이나 신기해하며 서로를 잘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자 김은희는 "난 비밀로 할 거고, 완벽하게 숨을 거다"라며 양다리를 들키지 않겠다고 말해 임건주를 당혹시켰다.
이어 김은희는 과거의 성격에 대해 말하며 예전에는 지금처럼 자유롭지 못했다고 밝혔고 "남한테 잘 보이고 싶고, 남한테 잘 하려고 했다. 남자친구한테는 얼마나 더 그랬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건주는 "왜 그런 성격이 되었는지 뿌리를 찾아봐라. 누군가한테 다 털어놓으면 알아진다"라고 다정하게 답했다.
이후 김은희는 친구 박찬혁(김지석)에게 자신이 임건주 여자친구 사진을 보았다고 털어놓았고, 박찬혁은 김은희가 일부러 사진을 보지 못한 척했다고 답하자 "만나기로 했으면 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여자를 등장시켜서 셋이 만나는 것처럼 느끼냐"라며 그녀를 질책했다.
며칠 후, 임건주의 집에는 손님이 찾아왔다. 집에 찾아온 손님은 다름 아닌 그의 여자친구. 그녀는 "집에 절대 안 오기로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는 임건주의 말에 "집에는 절대 안 오기로 했었냐. 이 시간에 청소기 돌리고 있었느냐. 와인 말고 맥주 한잔하자. 들어오면서 배달 시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고, 임건주는 "나 그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주말에 푹 쉬다 가겠다"라는 여자친구를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얼마 후 김은희는 친구 박찬혁을 만났고, 박찬혁은 "절대 흔적 같은 거 만들지 말아라. 너 바람의 발자국 본 적 있느냐. 흔적을 덜 남기기 위해 너희 집은 피해라. 되도록이면 바람씨 집으로 가라"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은희는 "나는 몰랐다. 우리는 영화도 안 보고, 맨날 그 사람 집으로 간다. 그게 늙어서 귀찮은 건 줄 알았는데, 우리는 기를 쓰고 흔적은 남기지 않는 것이었나 보다"라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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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